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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안정”… 가평신협, 박성재 이사장 재신임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2.12 20:23
  • 조회수 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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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의 리턴매치서 352표 차 승리… 조합원 선택은 ‘검증된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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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치뤄진 가평신용협동조합 15대 이사장 선거에서 상대후보를 352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임됐다. 박성재 이사장(우측)은 김인권 의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았다.[사진/정연수 기자] 

가평신용협동조합(가평신협) 제15대 이사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 지난 12일 조종면 반다비체육관에서 열린 제43차 정기총회 및 임원 선거에서 박성재 현 이사장이 1,667표를 얻어 1,315표를 득표한 심문섭 후보를 352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총 2,98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조종·청평·가평읍 3개 투표소 모두에서 박 이사장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4년 전 105표 차 초접전을 벌였던 두 후보 간 ‘리턴매치’였다. 당시 박 이사장은 1,106표(51.75%)를 얻어 단 105표 차로 승리한 바 있다. 그만큼 박빙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큰 표 차로 재신임이 이뤄졌다. 지역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조합원들이 지난 4년의 경영 성과에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숫자로 증명된 4년… 자산 2,252억 원 달성
 

박성재 이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가평신협 자산을 2,252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중앙회 및 지역본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건전성 지표 관리와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에 주력해 지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NGN뉴스는 그간 가평신협의 ▲자산 성장세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3년 연속 선정 ▲소상공인·취약계층 금융 지원 확대 등 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다. 특히 금리 변동성이 컸던 시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간 점, 조합원 환원 정책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병행한 점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조합원들이 모험적 변화보다 검증된 안정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살맛나는 신협”… 재선 소감에 담긴 약속
 

재선에 성공한 박성재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조합원 이익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 강화를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믿고 재신임해 준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 투명하고 더 따뜻한 금융으로 ‘살맛나는 신협’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조합원 수 9,952명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오는 2028년부터 신협 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 의무위탁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자체 관리 체제로 치러진 마지막 임원 선거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조합원 선택’이 만든 결과
 

4년 전 105표 차의 긴장감과 달리, 이번 선거는 352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는 단순한 표 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조직력과 동원력,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4년에 대한 평가가 집약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가평 지역 금융협동조합의 향후 4년은 다시 한 번 박성재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놓이게 됐다. 조합원들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검증된 경영 안정성과 지역 상생의 지속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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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가평신협을 이끌 새로운 집행부가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촬영을...[사진/정연수 기자]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신협은 위기 때 빛을 발하는 조직”이라며 “안정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4년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도 나온다. 변화의 요구도 분명 존재했지만, 이번 선택은 ‘지금은 흔들림보다 단단함이 필요하다’는 조합원들의 집단적 판단으로 읽힌다. 가평신협의 다음 4년, 그 안정 위에 어떤 성장이 더해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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