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설] 내 일이 아니면 침묵하는 가평, ‘모래알 공동체’로는 발전 없다

[사설] 내 일이 아니면 침묵하는 가평, ‘모래알 공동체’로는 발전 없다

2020년 1월 17일 제2경춘국도 "가평군 안 수용하라"는 궐기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고 있다.[출처/NGN 뉴스D.B] 가평군민의 반대는 때로 지나칠 만큼 거세다. 귀농·귀촌인이 집 한 채를 짓거나 지역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려 하면 교통과 소음, 환경 문제를 앞세운 민원이 빗발친다. 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마을발전기금이나 합의금을 요구한다는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가평의 미래를 수십 년간 좌우할 대규모 국책사업 앞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 내 집 앞의 작은 공사에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학습권과 재산권, 교통망,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제2경춘국도에는 침묵한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3.6㎞, 사업비 1조9천404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가평에서 이보다 큰 토목사업을 다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가평역 북측과 하색리 구간에는 높이 약 15m, 길이 260∼270m 규모의 성토 구조물이 계획돼 있다. 그대로 건설되면 가평역과 하색리 사이에 거대한 흙벽이 생긴다. 마을은 단절되고 가평역 북측 출입구 설치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가평중·고등학교 인근으로 왕복 4차로가 지나가면서 소음과 진동, 분진에 따른 학습권 침해도 우려된다. 달전리 주민들의 재산권과 생활권 문제도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도 가평의 시민사회는 고요하다. 주민단체와 사회단체는 어디에 있는가. 이장과 주민자치위원, 새마을회와 각종 직능단체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가평군에는 125개의 각종 위원회가 있고 위원 정원만 1천543명에 이른다. 인구 6만3천여 명의 농촌지역으로서는 엄청난 규모다. ...

추천뉴스

포토뉴스

more +

HOT이슈

포토슬라이드

Q요즘 같이 금융이 급변하는 시기, 여러분은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요즘 같이 금융이 급변하는 시기, 여러분은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직접투자 12표 (29%)
직접투자 12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