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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투표 행렬 “코로나 외면 강행 비난”, 가평신협 총회

  • NGN뉴스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2.02.12 16:34
  • 조회수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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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투표한 조합원들 “집행부에 쌍욕”…탈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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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파 몰려 인산인해…거리 두기는커녕 밀착한 줄 세워

-신협, 코로나 전파 차단 노력 없었다

-학교 운동장 거대 주차장으로 변해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투표만 하고 조합원 탈퇴할 겁니다.” 가평에서 온 조합원 A 씨(61), “멀어서 투표를 안 하려고 했는데 집행부가 괘씸해서 투표하러 왔습니다.”

 

조합원 B 씨(70), “가평에도 투표소를 설치하면 되는 것을 왜 한군데만 설치해 ‘이 늙은이들을 생고생’을 시키는지 울화가 치밀어 왔습니다.”

 

12일, 가평신협 총회가 열리는 조종 중·고교 체육관 안팎에서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조합원들의 볼멘소리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투표를 통해 이사장과 부이사장 이사를 선출한다.

 

가평 신협의 조합원은 현리 4000, 가평 2800, 청평 800여 명 등 7,000여 명이다.

 

그런데 신협 측이 투표소를 조종면 한 곳에만 설치하자 가평, 청평 지역 조합원들이 원정 투표를 하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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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장인 조종 중·고교 운동장은 조합원들이 타고 온 자동차들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같은 시각, 투표소가 설치된 체육관 안에는 투표용지를 든 조합원들이 50여 m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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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밖에도 150여 명의 조합원이 2중 3중 70여 m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조합원들 대부분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은 투표소를 한 곳에만 설치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집행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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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기자를 알아본 청평면 조합원 A 씨는 “NGN 뉴스가 투표소를 한 곳에만 설치한 것에 대하여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홍해룡(이사장 지칭)이가 왜 고집을 부리는지 알 수 없다”며 화를 냈다.

 

투표소를 한 곳에만 설치한 이유에 대해 홍해룡 이사장은 ▶저조한 투표율 ▶투표에 대한 조합원들의 인식 부족 ▶집행부의 투표에 대한 경험 부족 ▶투표 관리 인력 부족 ▶방역 문제 등 5가지를 주장했다.

 

조합은 가평군 안전재난과에 조합원 7,000명 중 1,500명가량이 투표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보고했다.

 

그러나 오후 4시 현재 1,700여 명이 투표해 이미 예측치를 넘었으며,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까지 2천 명이 넘게 투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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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총회 투표장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전혀 안 했다.

 

투표소가 있는 체육관 입구에서 열 체크 및 방역 패스를 확인한 것이 고작이었다.

 

투표장 밖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조합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는커녕 이중 삼중으로 밀착된 상태로 1시간가량 줄을 서 있었으나, 이를 통제하거나 관리하는 직원은 없었다.

 

가평군 관내에는 하루에 50여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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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현리, 가평읍, 청평면 등에 거주하는 조합원들이 거의 동시에 밀폐된 체육관에 집결해 투표함으로서 어느 때 보다 전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홍해룡 이사장은 “길에서 전염되면 누가 책임지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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