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N뉴스=포천.가평]정연수 기자=권신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26일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그리고 권 예비후보를 당선 시키기위해 급조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K-포천위원회도 고발됐습니다.
권 씨와 함께 고발된 K-포천위원회는 선거를 앞둔 지난해 11월23일 급조된 단체로 당시 코레일관광대표였던 권신일씨만 특별히 초청해 강연을 하도록 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권씨는 초청 강연에서 포천지역 유권자들 앞에서 자신의 약력을 홍보하였고,
인서트1.
기차여행을 해보지 못한 포천 주민들에게 무료 여행을 해준 업적도 홍보했습니다.
인서트2.
권 씨는 또 포천에 철도망이 필요하다며 K 방산과 K 푸드 K관광 등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인서트3.
K포천위원회에서 특별강연을 한 권신일씨는 20일 후 포천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기자회견에 권 예비후보는 K포천위원회 초청강연에서 했던 이른바 K시리즈를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인서트4.
공기업 대표 자격때 했던 특별강연과 선거 공약이 똑 같습니다.
K포천위원회가 권신일 예비후보 당선을 목적으로 급조된 유사단체로 의심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K포천위원회 행사를 알리는 홍보 포스텁니다.
홍보포스터에 포천에 히딩크가 필요하다고 돼 있습니다.
권신일 예비후보 SNS에도 포천의 히딩크가 권 후보 자신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고발장엔 권 후보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도 적시돼 있습니다.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때인 지난해 11월2일 가평군 음악역에서 힐링송 캠프행사를 후원했습니다.
그러나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코레일 직원 40여명과 포천지역 선거꾼으로 알려진 A씨만 참석해 출마를 앞 둔 권씨가 공기업 예산을 자신의 얼굴알리기와 사전선거운동에 전용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출생지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권 예비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서울 성북구에 출마하면서 성북구가 고향이라고 했다가 이번 총선에서는 포천이 고향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출생지 문제가 언론에 보도돼자 권 후보는 아예 출생지를 지웠습니다.
권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후 했던 출마기자회견에서도 출생지를 묻는 질문에 어딘지 밝히지 못했습니다. 대신 알 수 없는 엉뚱한 얘기를 했습니다.
인서트/어른들로 부터...
출생지를 수시로 바꾼 권 예비후보는 동두천에서 출생신고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나이도 1970년생으로 알려졌으나 권후보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2년생이라고 밝혀 지역 유권자는 그의 실체를 의심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