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먼 한동훈 팔이로 의혹 물타기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이장폐천(以掌蔽天)이라는 말이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는, 불가능하거나 무모한 일을 비유하는 뜻이다.
고사성어로 欺暗尙不然 欺明富自戮가 있다. 남모르는 것을 속여도 잘 안 되는데, 남이 다 아는 것을 속였으니 죽음을 자초한 꼴이라는 뜻이다.
권신일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글이 그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아 안타깝다.
필자는 생면부지의 권 후보를 비방할 이유가 없을 뿐 아니라 그럴 이유도 없다. 비근한 말로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필자가 먹고 사는 것과 상관없다. 솔직히 지역 발전과 국회의원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권 후보 얼굴을 처음 본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음악역 잔디 광장에서 있었던 제1회 힐링 송 캠프에서다. 당시 그는 코레일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을 때였다. 그 후 총선 예비후보 등록 후 가평 현충탑 참배 때 짧은 대화를 한 것이 전부다.
예비후보 등록후 각 후보 캠프에서 보내오는 보도자료도 차별없이 보도 했다.
그러던 중 새해 첫날인 1일, 모 유튜버가 같은 당 허청회 후보를 용공(간첩)혐의가 있는 것처럼 방송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필자는 "카더라 통신""지라시 같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였고, 그 배경에 권신일 후보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예감은 적중했다.
권 후보가 해당 유튜브에 7년 전부터 9차례 출연 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권 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포천시 대진대학교에서 있었던 행사를 해당 유튜브에서 생방송 해줄 정도로 친분이 있다는 것도 권 후보의 입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
권 후보도 필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유튜버와의 친분을 부인하지 않았다. 권 후보는 또 허청회 후보를 마치 용공 세력처럼 융단폭격한 영상을 내리도록 부탁하겠다고도 했다.
권 후보가 필자가 하지도 않은 영상을 자진해서 내려달라고 부탁할 정도라면 보통 돈독한 사이가 아니라는 점을 미뤄 짐작할 수있다.
권 후보는 그러면서 다음날인 2일 해당 유튜버와 인터뷰 약속이 되어 있는데 괜한 오해를 받을 것 같아 취소하겠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던 중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권 후보의 출생지가 의심된다는 제보가 관련 자료와 같이 본보에 배달됐다.
사흘간 제보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크로스 체크한 필자는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출생의 비밀…(1.8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앞서 권 후보 캠프 사무국장에게 출생지가 정확하게 어딘지를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는 권 후보가 출생지에 대한 해명자료를 보내오면 반론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답변을 못했던 권 후보는 자신의 밴드에 본보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세 살 때 동두천에서 출생신고를 했습니다.”라는 새로운 사실의 글을 올렸다.(아래 사진)

필자가 공식으로 답변을 요청한 것에 대한 해명을 못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가입된 밴드에 두루뭉실히게 핑계를 댔다.
권 후보는 그동안 출생지를 ▶서울 성북구의 아들 ▶포천 야미리라고 했다. 그런데 밴드에서는 ▶동두천에서 3살 때 출생신고를 했다는 예상치 못한 말을 한 것이다.
이 글을 본 필자는 1월 10일 ▶권신일 출생신고 동두천서 했다는 제목으로 출생지 의혹 2차 보도를 했다.
그리고 각 언론과의 인터뷰를 분석해 보았더니 출생지뿐 아니라 경력도 오락가락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들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그중 부산 엑스포 프레젠테이션(PT) 계약 당시 권 후보가 에델만코리아 대표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PT는 관계 전문가들과 정치권으로부터 “연예 대상 홍보 영상”이라는 혹평과 함께 몰매를 맞았다는 각 언론 보도를 인용해 “권 후보 책임없나?”라는 제목의 후속 보도를 했다.
본보는 권 후보가 K 방산. K푸드·K 관광·KTX, BTX 유치를 공약으로 쏟아내고 있는 것들을 유권자 관점에서 검증하라는 의미에서 부산 엑스포 PT 실패를 지적했다.

권신일 예비후보가 본보와 필자를 비난 하는 글을 자신의 밴드에 올려 "가짜뉴스,선거개입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심지어 필자를 혼내달라고 부탁했다.[출처/권신일 밴드]
그러나 권 후보는 지난 14일 밤 10시 16분 자신의 밴드에 “최근 저에 대한 비난 기사를 일주일 사이 5건이나 쏟아내는 한 지역 언론사가 있습니다.” “가짜뉴스, 선거 공작..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한동훈 위원장의 말씀처럼 가짜뉴스는 우리 사회를 위해 뿌리 뽑아야 할 암적인 존재입니다.라며 일요시사 정정보도를 같이 링크해서 올렸다.
본보의 부산 엑스포 PT 관련 보도와 일요시사의 보도는 사실과 본질이 다른 내용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권 후보는 보도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물타기를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
떳떳하고 당당하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만 알릴 것이 아니라 '부산 엑스포 PT와 출생지도 보도자료' 등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해명하면 된다.
권 후보는 또 본보가 자신을 비난하며 가짜 뉴스와 선거공작…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글에서 주어는 '가짜뉴스와 선거 공작'이고 그 대상은 '필자'이다. 그런데 주어인 가짜뉴스가 어떤 내용인지, 선거 개입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근거는 한마디도 제시하지 못했다. 대신 에먼 한동훈 위원장을 소환해 물타기를 시도했다.
더 가관인 것은 "가짜 뉴스로 포천·가평의 새로운 꿈을 흠집 내지 못하도록 혼내 달라고 부탁" 했다.
자신이 해명하면 될 일을 선량한 유권자를 부추겨 필자에게 폭력이라도 행사하라고 교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언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알 권리를 전달하는 필자의 입을 물리적 수단과 방법으로 제갈을 물리려는 중대한 범죄로 보고 엄중 대처할 것이다.
누가 유권자를 세 치 혀로 농락하고 누가 누구를 허위·과장으로 포장해 유린하고 있는지 선량한 지역의 유권자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
필자는 권신일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에서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법의 심판에 맡기기로 했다.
권신일 예비후보에게 이장폐천(以掌蔽天)과 欺暗尙不然 欺明富自戮라는 뜻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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