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본격 수사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백영현 포천시장을 둘러싼 이른바 '신발 속 500만 원 전달 의혹'이 본격적인 경찰 수사에 착수했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제보자가 선관위에 고발한 사건을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 수사1팀에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가 제출한 사건으로,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백영현 시장은 별도의 고발 사건에도 피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접수된 고발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을 주된 혐의로, 사실관계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여부까지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는 관련 녹음파일과 언론보도 등 다수의 증거자료가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시장을 둘러싼 의혹은 제보자가 제출한 사건과 별도의 고발 사건이 동시에 수사선상에 오른 상황이 된 셈이다.
NGN뉴스는 선거 기간 동안 사업가가 후원회 마감 이후 신발 안에 현금 500만 원을 넣어 전달했다는 취지의 녹취와 관련 정황을 연속 보도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백영현 시장 측은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백 시장 측은 "신발은 받은 사실이 있지만 현금은 없었으며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선거 과정에서도 "악의적 음해와 불법 녹취에 의한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사건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배당되고 별도의 고발 사건까지 접수되면서 단순한 선거 공방을 넘어 사법적 판단의 영역으로 넘어갔다는 평이 높다.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고발이 접수되고 전담 수사부서에 사건이 배당된 이상 이제부터는 정치적 주장보다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될 문제"라며 "녹취의 진정성, 금품 전달 여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수사 결과가 포천시정과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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