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호국단(단장 오상종)이 국민의힘을 향해 “실망을 넘어 분노의 한 주였다”며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호국단은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법 절차와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침묵을 문제 삼으며, 당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호국단은 30주차 활동 보고를 통해 “부산·대구·서울 강남·송파 등지에서 조경태·정성국·우재준·김기웅·고동진·박수민·배현진·박정훈 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1인 피켓 시위와 가두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며 “혹서와 혹한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온 회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단체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상황을 언급하며 “사형이 구형되고 체포 방해 혐의로 5년형이 선고되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은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며 “이런 정당을 왜 지지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 넘게 이어진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는데, 정작 논란의 중심에 선 한동훈 제명을 두고 ‘과하다’며 선처를 호소하는 일부 의원들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자유호국단은 “이제는 국민의힘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당원들이 주도권을 쥐고 강하게 채찍질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이 당의 진짜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은 바뀔 수 있어도 당원은 자리를 지키는 존재”라며 “과거 김종인·이준석·홍준표 등 유력 정치인들 역시 결국 당에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부 결집과 외부 행동을 동시에 주문했다. 단체는 “단체 대화방에서의 불평에 그치지 말고 기사 댓글, 유튜브 등 공론장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보수 진영 내부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이른바 ‘분탕 세력’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호국단은 “그동안 활동을 통해 사람을 보는 눈과 판단력이 성장해 왔다”며 “올해는 당원이 정치인을 꾸짖고 보수가 나아갈 방향을 직접 제시하는 승리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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