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판다] “박충식 후보에게 NGN뉴스가 공개질의합니다”…AICPA 논란 확산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5.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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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목별 합격증·성적표 공개하라”…“정식 합격서 왜 없나”

23일 박충식 후보가 자신의 미국공인회계사는 "진짜"라며 김덕현 국민의힘 후보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출처/NGN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충식 후보의 ‘미국공인회계사(AICPA)’ 경력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GN뉴스가 박 후보에게 공개 질의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CPA 시험에 합격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면서도 “라이선스를 취득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에서는 통상 AICPA 시험 합격자를 미국공인회계사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지역사회와 법조·회계업계 일각에서는 “시험 합격”과 “정식 라이선스 보유”는 명확히 다른 개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거공보물과 벽보에 기재된 ‘미국공인회계사’라는 표현이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미국 정식 CPA 자격 보유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NGN뉴스는 박 후보 측에 합격 근거 자료와 관련 해명을 요청하며 공개 질의를 한다.
NGN뉴스는 우선 기자회견 당시 공개된 ‘합격 통보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본지가 확인한 자료에는 수신자 이름과 응시자 특정 정보가 명확히 기재돼 있지 않아, 실제 후보 본인의 합격 자료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NGN뉴스는 “정식 합격증 원본과 응시자 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공개 할 것"을 공개 요구한다. 또 박 후보가 언론에 배포한 2002년 미국 CPA 시험 합격 통보서 확인한 결과, 일반적으로 4과목 점수와 합격 여부가 함께 기재된 성적표(Grade Report)가 존재하는 데, 그렇다면 과목별 점수와 합격 기록도 공개 요청한다.
특히 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먼저 3과목을 합격했고 마지막 한 과목 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NGN뉴스는 “그렇다면 기존 3과목 합격 근거 자료 역시 별도로 존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관련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본지는 또 미국 CPA 시험 제도 특성상 과목별 합격 여부와 성적이 각각 관리되는 구조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NGN뉴스는 “미국 CPA는 국내 시험과 달리 학점 이수 방식과 유사하게 과목별 합격 통보가 이뤄지는 것으로 취재됐다”며 “후보 측이 과목별 합격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기자회견 당시 배포된 자료에 “정식 필기 합격증은 별도 신청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포함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본지는 “두 차례나 미국까지 가서 시험을 응시한 상황에서 단지 25달러 발급 비용 때문에 최종 합격증을 수령하지 않았다는 설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해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NGN뉴스는 ▲후보의 정확한 법적 자격 상태 ▲응시 주(State) 및 응시 연도 ▲과목별 성적표와 응시 기록 ▲정식 라이선스 미취득 상태에서 왜 ‘시험 합격자’ 대신 ‘미국공인회계사’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미국 내 CPA 명칭 사용 제한 규정을 알고 있었는지 ▲실제 회계사 업무 수행 경력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박충식 후보 캠프 관계자가 기자들의 질문을 막고 있다.[출처/NGN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회계감사보고서에 사인한 적도 없고 회계법인 근무 경력도 없다”고 밝혔다. NGN뉴스는 “공직 후보자의 전문직 경력은 유권자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정보”라며 “군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시급한 사안인 만큼 2일 이내에 공식 답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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