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국 10일 예비후보 등록·출마 선언…여론조사선 백영현과 오차범위 접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포천시장 선거가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 구도로 본격 점화되고 있다. 박윤국 전 포천시장은 10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전직 시장의 재도전이 현실화되면서 포천시장 선거는 사실상 현직 백영현 시장과 박윤국 전 시장 간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박 전 시장은 10일 오전 9시 30분 포천 청성공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예비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간다. 참배 후 곧바로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2시 신읍사거리 대원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박 전 시장은 출마를 앞두고 “포천은 지금 중요한 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멈춰 선 도시를 다시 움직이고 흔들린 방향을 바로 세워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행정은 시민과 함께할 때 길이 만들어진다”며 “포천을 다시 뛰게 만드는 길의 출발점에 시민들과 함께 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마 선언이 포천시장 선거의 사실상 ‘본선 경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전·현직 시장 간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선거 판세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출처/중부일보 갈무리]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2월 27~28일 포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박윤국 전 시장은 33.9%, 현직인 백영현 포천시장 2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8%포인트로 오차범위(±3.7%p) 내 접전이다.
같은 조사에서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13.3%, 손세화 포천시의원 4.9%, 강준모 전 포천시의회 부의장 3.1%로 나타나 선두권은 사실상 두 후보 중심으로 형성된 모습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50대에서 박 전 시장이 앞선 반면, 30대에서는 백 시장이 우위를 보이는 등 세대별 지지층이 갈리는 양상도 확인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직 프리미엄’과 ‘전직 시장 경험’이 맞붙는 상징적 대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영현 시장은 현직 단체장으로서 행정 연속성과 사업 추진력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고, 박윤국 전 시장은 과거 시정 경험과 정치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권 교체론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천은 군사 규제, 산업 기반 확충, 교통 인프라, 인구 감소 대응 등 굵직한 현안이 맞물려 있어 선거 과정에서 정책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사실상 전·현직 시장 간 양강 구도”라며 “정당 공천 과정과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계기로 포천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세 결집 경쟁과 정책 대결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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