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조종면 추락 사고 故 정상근·장희성 준위 영전 애도… 민가 피해 막은 사명감 기리며 국가 차원 예우 및 책임 강조
박윤국 전 포천시장(전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이 훈련 임무 수행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육군 제5군단 소속 조종사들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12일 오전에 열린 이번 영결식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훈련 중 사고를 당한 육군 제5군단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 故 정상근 준위와 故 장희성 준위의 군인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엄수됐다. 두 조종사는 사고 당시 기체 이상 상황에서도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영결식장을 찾은 박 전 시장은 당원 동지들과 함께 고인들의 영전에 헌화하고 애도의 뜻을 올렸다. 박 전 시장은 “사고 지점이 민가와 가까웠음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두 분의 투철한 사명감 앞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시장은 오열하는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며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상실의 아픔을 감히 헤아릴 길 없으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삶이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해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포천과 가평 지역은 육군 제5군단 등 주요 군 부대가 밀집한 안보 요충지로, 평소 군 사격 및 비행 훈련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군 장병들의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과 순직 장병에 대한 보훈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던 두 영웅이 평안히 안식하시길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들께서 슬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마음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육군은 해당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순직한 두 조종사에 대한 추서 진급 등 예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사고 현장 인근에 추모의 뜻을 전하며 고인들의 마지막 선택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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