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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평군, 인구 문제 방치로 인한 재앙 예고

서태원 군수의 미온적 대응과 가평군의 무대책이 낳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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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 기사입력 : 2024.08.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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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포천시 8월 찾아가는 탄소중립 실천교육.jpg


[NGN뉴스=가평.포천.경기도]양상현 기자=경기 가평군의 미래가 암울하다. 2040년이 되면 가평군 인구의 절반이 고령자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문제다. 지역 사회의 경제 활동 인구가 급감하고, 젊은 세대의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가평군은 점점 더 쇠퇴할 것이기 때문이다.


고령화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되었지만, 가평군의 대응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다. 

 

서태원 군수는 인구 10만 도시를 만들겠다는 허황된 공약을 내걸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임기 절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의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전무하다.


반면, 포천시는 '인구 정책 성장국'을 신설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평군은 기획 예산 담당관실에 겨우 3명을 배치했을 뿐이다. 이마저도 한 명은 경기도에 파견되어 두 명만이 인구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가평군의 인구 소멸에 대한 전략은커녕 의지도 찾아볼 수 없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폐교 문제도 심각하다. 

 

2040년이 되면 초중고 학생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학교 통폐합과 폐교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이는 지역 사회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가 사라지면 젊은 세대의 유입은 더욱 어려워지고, 이는 다시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다.


가평군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인구 문제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 사회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평군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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