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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에 눈먼 경기도 기초의회들, 지방 정치의 민낯

  • 양상현 기자 기자
  • 입력 2024.07.02 11:53
  • 조회수 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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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판알 튕기는 기초의원들… 지방 정치의 참담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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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경기도]양상현 기자=지방 기초의회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지방 기초의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그들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험난한 과정은 기초의회 의원들이 얼마나 타산적이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18명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재식 의원의 불참으로 인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산회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본회의 보이콧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협약 이행을 촉구했으나, 국민의힘의 태도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재식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의 접촉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밝히지 않아, 그의 행보가 원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명시의회와 시흥시의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광명시의회는 민주당 탈당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해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시흥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탈당하면서 원구성 협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는 의원들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적을 바꾸고, 협약을 깨는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양주시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을 맡는 것으로 민주당과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깨고 윤창철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내세우면서 의회는 공전 상태에 빠졌다. 

 

고양시의회 또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탈당으로 인해 동수 구도가 깨져 후반기 원구성에 혼란이 예상된다.


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임종훈 의원이 당론을 뒤집고 민주당과 야합해 의장 자리를 꿰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당원협의회는 그를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방 기초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의원들은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현재의 행태는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계산에 불과하다. 

 

이러한 타산적인 행동은 지방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지방 기초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기초의회가 정치적 게임의 장으로 전락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

 

당 간의 협약이 지켜지지 않고, 탈당과 연대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과연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할까?


기초의회 의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타산을 멈추고, 시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 

 

지방 정치의 참담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시민들은 더 이상 정치적 게임에 휘말리지 않는, 진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기초의회를 원하고 있다.


지방 기초의회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정치적 이익보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로서의 본분을 되찾아야 한다. 

 

그들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때, 비로소 지방 정치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의원들은 타산적인 계산을 멈추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는 지방 정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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