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분열…“임종훈 의장 오늘 출당 조치”

▶임 의장 출당 시 무소속 의장, '野大 與小'
▶임 의장 복당 시킨 건 김용태 의원, 자업자득 비판
▶김 의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달 중 검찰 송치 예정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양상현 기자=지난달 30일 포천시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 둔 지난달 30일, 김용태 국회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서과석 의장이 하반기에도 연임하는 것 등을 당론으로 결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선 1일로 예정된 의원 투표에서 의장 서과석. 부의장 안애경. 조진숙(비례대표)과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종훈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의 유일한 재선임에도 국민의힘에 복당 입장한 지 2개월여밖에 안됐다는 등의 이유로 원천 배제됐다.
이처럼 당론으로 의회 집행부를 독식하기로 정했음에도, 1일 오전 10시에 열린 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이변이 벌어졌다.
7명의 시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임종훈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그리고 부의장에 연제창 의원이,운영위원장에 손세화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민의힘 당론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마치 닭 쫓던 犬가 지붕만 쳐다보는 치욕을 겪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론을 따르지 않은 임 의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김용태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1일 오전 중에 출당 및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김용태 국회의원의 출당 방침은 자신의 지역 정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을 임 의장 탓으로 덮으려 한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김용태 국회의원이 임 의장을 출당 조치한다는 건 “개그”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4월 실시된 22대 총선 직전 무소속이었던 임종훈 의원을 복당시킨 건 김용태 자신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출당 조치”를 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게 지역 정가의 여론이다.
자율 투표로 자신들이 선출한 의장을 입 맛에 맞지 않는다고 강제 출당시키겠다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초 헌법적 횡포”이다. 포천시 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4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석인데, 임 의장을 출당하면 향후 2년간 무소속으로 야대 여소가 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포천·가평 지역 정가에선 김용태 의원의 “자업자득”,“정치 초년생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이번 사태는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의 욕심과 파벌이 빚은 참사”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처럼 김용태 의원이 지역 정치 장악력에 타격을 입은 반면, 박윤국 전 포천 시장의 정치력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상식적인 개별 대응’을 강조하며, 의장단 선출에 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연제창 의원이 부의장으로 연임되었고, 손세화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선출되었다.
이번 결과는 김용태 의원의 리더십 부족과 내부 갈등,개인의 욕심이 빚은 참사이다. 전반기 의장이었던 서과석 의장이 연임을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렸다는 지적이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당론을 앞 세웠지만,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또 부의장 후보로 내세운 안애경 의원과 운영위원장 후보로 내세운 조진숙 의원 역시 자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내부 갈등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더불어민주당 포천 가평지원위원회 박윤국 위원장을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의장단에 두 명을 입성시키며 정치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모두 잃어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한편 김용태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포천경찰서는 관련자들에 대한 금융거래와 통신자료(휴대전화)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해 빠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안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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