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경 김용태 후보와 캠프 관계자 30여 명이 포천시내 음식점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주장과 함께 당시 사진을 본보에 제보했다.[사진 출처=포천시민 A 씨]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후보(포천·가평)가 선거사무실 개소식 직후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술자리에 참석했던 A 씨에 따르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던 캠프 관계자 등 30여 명이 포천 시내 모 족발집에서 술 파티를 했다면서 당시 사진을 NGN 뉴스에 제보했다.
제보자 A 씨가 보내온 사진에는 김용태 후보 오른쪽에는 개소식에서 축사를했던 후원회장,왼쪽에는 정종근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정종근 총괄 위원장은 모임의 성격을 묻는 기자에게 "(나는) 친구(전 의원) 연락을 받고 중간에 합석해서 모른다"라고 했다.
중간에 합석했어도 혹시 음식값을 지급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슨 돈이 있어서 제가 돈을 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음식점은 30여 명이 동시에 들어 갈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면서 30여 명이 동석했었다는 제보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한 정 총괄 위원장은 "제보자가 누군지를 알려주지 않으며, 나도 말을 못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식탁에는 족발과 소주, 막걸리 등 술병이 놓여 있다. 제보자 A 씨는 사진엔 안 보이지만 다른 테이블에서도 같은 메뉴와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날 김 후보와 캠프 관계자 30여 명이 먹고 마신 술과 음식값은 얼마였으며, 누가 식대를 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
이 식당에서는 족발 큰 것 한 접시에 4만 천 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날 술자리에 30여 명이 참석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면 최소 족발 10접시와 술값 등등, 적어도 50만 원은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제보자는 술과 음식값을 누가 지불했는 지에 대해선 모른다고 말해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