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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김용태 후보,최춘식 의원 총괄선대위원장 추대..반응은 “싸늘”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03.18 20:05
  • 조회수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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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쳐모여,사상누각\' 우려,집토끼 與 표심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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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용태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 된 최춘식 의원이 포천시 당사무실에서 국민의 힘 포천가평 시.도 의원들과 상견례를했다.[사진=최춘식 의원실]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후보(포천가평)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최춘식 의원이 18일 추대되었다.

 

하지만 지역 정가와 유권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김용태 후보는 ‘보수 우세 지역의 집권당 후보’인 것을 제외하면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에 맞상대가 안 된다는 게 지역 정가의 절대적 평가이다.

 

박윤국 후보는 포천 시장 3선과 시·도의원을 지낸 “기초가 탄탄한 후보”,지역 정치의 “거산(巨山)”으로, 두터운 콘크리트 지지층이 그의 버팀목이다.

 

특히 지난 30년간 지역 정치를 통해 포천시 현안과 시민들의 지역 정서를 꿰뚫고 있다. 그래서 그를 “연습이 필요 없는 실전형 후보”라고도 한다.

 

또한 박윤국 후보는 가평군민의 아픈 곳과 가려움을 잘 알고 있다.

 

수도권 정비법, 상수원 보호법 등의 중첩규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미비로 인한 도로망 부족·접경지역 제외·응급의료시설 등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 등을 오래전부터 준비하면서 이번 총선을 준비했다.

 

박 후보는 또, 포천 시장 때부터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이 빠르고 안전하게 왕래할 방법을 모색한 끝에 수원산 터널 공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박 후보는 지역 정치의 9단으로 불릴 정도로 실전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인지도 또한 높다.

 

반면,김용태 후보는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준석의 ‘천하용인’이었다는 것과 30대 젊은 청년최고위원이라는 밖엔 사실 내세울 것도, 알려진 것 또한 없이 빈약하다.

 

김 후보는 포천·가평의 현안과 지역 정서를 잘 모르는 것도 큰 걸림돌이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귀동냥과 학습효과를 통해 겉핥기식으론 어느 정도 파악하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학습을 하였어도 이론에 불과하다.

 

유권자는 정치인들에게 연습할 시간과 기회를 안 준다.

 

유권자는 내가 뽑은 국회의원은 곧 바로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고, 유권자가 바라는 것들을 끊임없이 요구하면서 재촉한다. 자치단체장,기초의원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우물에서 숭늉을 달라고 재촉하는 게 지역 정치의 현실이고, 유권자의 마음이기 때문에 기다려 주지 않는다.

 

김용태 후보가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한 최춘식의원도 지난 4년 간 초선의원 답지 않게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했지만,2선 도전에 실패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 의원도 지난 40년 간 포천에서 군 생활과 지역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지역 정서를 파악했을 텐데도,재 도전에 실패한 것도 유권자의 성급함을 읽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 직면한 김 후보는 포천 태생이라는 것 이외엔 사실상 내 세울 게 없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지푸라기라고 잡아야 하는 심정으로 최춘식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유권자의 반응은 냉랭하다.

 

관련 보도에 있는 댓글을 보면 이번 선거는 보수의 이름만으론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닉 네임, 제정신이 아닌 듯이라고 쓴 독자는 ▶컷오프됐으면 쉬어야지 자기 측근들을 그대로 쓰라고? 이번 선거 “박윤국 대 망한 최춘식 할려고?.”

 

닉네임, 어이가 없네 씨는 ▶아름다운 퇴장이 아니라 추접한 노욕이네. 그렇게 반대하더니 젊은 사람 앞세워 상왕노릇 해보려고?.

 

닉네임, 니네 뭐하냐? 독자는 ▶김용호는 지지선언과 주민들에게 김용태를 지지하라고 문자도 보냈고, 허청회도 지지선언 했는데 이분들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백프로 박윤국 승,근데 난 박윤국 찍는다.

 

가장 큰 미꾸라지 서가석 임씨 왔다 갔다 의원 때문이라면서 비하 발언 등을 쏟아 냈다.

 

가평군민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더 우려되는 건 내부 분열 가능성이다.

 

김용태 후보가 최춘식 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으나 드러나지 않는 내부 갈등은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익을 챙기기 위한 각자도생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내부 갈등은 쉽게 봉합될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

 

정치는 생물이라곤 하지만, 마치 이합집산이 헤쳤다 모인,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상누각’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호.김용태.허청회 후보를 내부 총질자라면서 권신일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했었다. 임종훈 시의원도 권 후보를 지지했었다.

 

서 의장은 공천을 준 최 의원을 은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임종훈 의원과 최춘식 의원 관계는 감정의 골이 깊다.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최 의원은 임종훈.송상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켰다.

 

그러자 임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었고,송 전 의원은 허청회 캠프에서 이번 선거를 지휘했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적극적으로 김 후보를 도울지도 미지수다.

 

그리고 김용태 후보 선거캠프의 한광식 사무국장과 최춘식 의원 사이도 봉합이 쉽지 않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최춘식 의원은 한 사무국장을 포천시 당 사무소 초대 비서관(5급)으로 기용했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경질되면서 둘 사이는 멀어졌다.

 

이번 총선에서 김용태 후보를 견인하고 있는 한광식 사무국장 입장에서는 최춘식 의원이 선거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의 측근들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그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되면 당협 수석부위원장 자리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년 6개월 후에 있을 지방선거 때 공천을 받아 “시장을 꿈꾸고 있다”라는 소문은 이미 설화 차원을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 의원과 밀접한 관계인 백영현 포천 시장이 비공식으로라도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예측이 현실화하면 한광식 사무국장으로서는 그들이 눈엣가시가 될 수밖에 없고,조직이 와해하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김용태 후보 캠프에 숟가락을 얹은 인물들을 종합해 보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상누각이 연상되는 건 필자만의 판단이 아니다.

 

투표일을 불과 22일 남은 시점에서 실전 경험도 없고, 지역 정치 초보인 김용태 후보가 '정치 9단 거산'을 넘어 박윤국 후보의 '콘크리트 벽'을 과연 허물 수 있을 것인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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