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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출마 선언… 지역사회 “성과·책임 평가 함께 필요”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3.14 17:23
  • 조회수 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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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기 전 가평군수, 40개 공약 제시하며 군정 비판… 지역 정치권 공방 예고

김성기 5.JPG

김성기 전 가평군수가 13일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구관이 명관'이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성기 전 가평군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 전 군수는 1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행정은 지지부진하고 지역 발전은 더디며 군민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가평을 다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평군 발전을 위해 고뇌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시 활기찬 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공직생활 47년과 세 차례 가평군수 경험을 강조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 ▲문학산 관광마을 조성 ▲가평관광호텔 부지 활용 창업경제타운 조성 ▲도시가스·LPG 배관망 확대 ▲음악역 1939 조성 ▲청평7080 사업 ▲한석봉체육관 건립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 건립 ▲가평 추모공원 조성 ▲장학기금 300억 원 조성 ▲가평 장학관 운영 등 군정 성과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추진할 주요 공약으로 ▲가평 역사박물관 건립 ▲추모공원 2단계 확장 ▲GTX 가평 연장 추진 ▲지방도·국도 도로 확충 ▲관광특구 지정 ▲파크골프장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군민들이 ‘구관이 명관’이라며 다시 나서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현 군정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가평 행정은 군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행정 추진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을 주민들로부터 많이 들었다”며 “일을 해본 사람이 군정을 바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전 군수의 출마 선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추진 사업과 성과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많았지만 일부 사업의 실효성이나 정책 평가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군정 성과와 함께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설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군수는 출마 선언에서 “보궐선거 임기와 재판 등으로 실제 군정 수행 기간이 길지 않았다”며 “못다 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가평군수 선거는 전·현직 군정을 둘러싼 정책 평가와 책임 논쟁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과거 군정 성과와 한계를 둘러싼 공방이 선거 과정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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