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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市 종합장사시설 현장을 가다”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12.04 15:09
  • 조회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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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부, 원주 시·군민이 지어준 이름! “하늘 나래원”

 

나래원.jpg

 

[NGN뉴스 특별취재팀]인천~강릉 간 영동고속도로 문막 인터체인지 부근에 있는 “하늘 나래원”은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도 여주시가 뜻을 같이해 만든 광역형 장사시설이다. 하늘 나래원은 동일 시·도 지자체가 아닌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도 여주시가 공동 투자해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장사시설의 필요성은 더 이상 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 지자체가 고민하며 해법을 찾아야 하는 최대의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과거 매장을 선호하던 장사 문화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화장으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평군이 인근 3개 시와 공동추진하고 있는 종합장사시설도 공동 출자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더는 대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생 전략의 일환이다.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경기도 여주시가 공동 운영하는 “하늘 나래원”을 통해 가평군 종합 장사시설에 대한 것들을 미리 살펴보았다.

-NGN 뉴스 특별취재팀(정연수 기자. 양상현 기자. 황태영 기자)

 

여주횡성원주.JPG

 -원주 하늘 나래원은 어떤 곳인가?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원에 있는“하늘 나래원”은 원주시. 횡성군.여주시의 공동 투자로 건립되었다.

총공사비 254억 원이 투입된 광역형 장사시설인 이곳은 인구 비례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

 

원주시가 172억 원(68%), 여주시 58억 원(23%), 횡성군 24억 원(9%)을 각각 투자했다. 2019년 4월 문을 연 하늘 나래원에는 화장로 7기와 유족 대기실 및 휴게실, 카페 등 편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공동 투자한 지역 주민들은 가구당 10만 원으로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개인은 물론 지자체가 단독형으로 건립한 것보다 1/10 수준으로 부담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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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래원은 영동고속도로 문막 인터체인지에서 42호 국도를 따라 원주 방향으로 5㎞ 가면 우측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하늘 나래원은 현재 화장과 봉안 시설인 휴마루만 운영되고 있다.

   

유골을 모시는 봉안 시설인 휴마루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유골 1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취재팀이 찾았던 11월 29일, 휴일을 이용해 많은 유족이 봉안당을 찾았다. 경기도 여주시에서 남매를 데리고 할아버지 봉안당을 찾은 김성미 씨(41. 주부)는 집에서 불과 30여 분 거리에 있어 자주 온다고 말했다.

 

원주 봉안당 휴마루.jpg

 -청결·편리·안전·경제성

  

한 달에 한 번씩 하늘나래원을 방문한다고 말한 김성미 씨는 이곳을 올 때마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봉안당에 아버지를 모실 수 있어 감사하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강원도 횡성에서 부친의 기일을 맞아 가족과 친·인척 등 7명이 함께 봉안당을 찾아온 배성진 씨(52, 농업)는 “하늘 나래원이 건립되면서 어머님까지 함께 이곳에 모셨다”라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함께 온 배성태씨( 54. 농업)는 "매년 성묘와 벌초를 하는 불편 등이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없어 너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배성태씨는 또 ”내가 살고있는 횡성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매장보다 화장하는 사례가 80%가 넘는다며 ”지자체가 단독으로 장사시설을 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뜻을 같이하는 인근 지자체들도 하늘 나래원 처럼 공동 투자 방식으로 건립하는 사례가 늘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늘 나래원 입구는 원주 시내로 이어지는 42호 국도변에 있다. 그리고 1km 반경에는 마을과 공장 휴게소 등 각종 근린 시설들이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곳에서 만난 휴게소 직원 조00 씨는 “처음 건립될 당시 마을 주민들이 환영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반대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늘 나래원 입구에서 음식점을 하는 박상기 씨(62)는 장사시설이 생긴 지 1년이 안 되었지만 솔직히 코로나 19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2배 이상 올랐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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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공동 사업으로 미완성   

  

한편 하늘나래원의 당초 계획은 현재 운영 중인 봉안 시설과 별도로 민간 부분에서 8만5천 기를 안치할 봉안당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간 부분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현장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중단된 공사로 인하여 주변은 어수선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진입로가 협소해 차량 진입에 불편을 주고 있다.

 

하늘 나래원 관계자는 언제 공사가 제기될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업자들끼리 소송을 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유족들의 불편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4개 시·군 지자체가 직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원주시 하늘 나래원과 같은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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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장사시설 건립 후 주변 상권 및 주민 경제에 도움

 

하늘 나래원 화장 시설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5천여 기 이상의 화장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만 기(개인 단 8천 기, 부부 단 2천 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은 향후 10년 동안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평군민들에게 장사시설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NGN 뉴스는 특별 취재팀을 편성해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탐사보도를 시작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도 화성시 용인시·강릉시, 원주시, 수원시 등 총 6곳을 취재를 통해 내린 결론은 “화장장, 더 이상 혐오 시설이 아니다!”였다.

 

건립 초기에는 극렬한 반대를 한 곳도 있다. 그러나 불과 3~4년 만에 이들 시설은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을 정도로 친숙해져 있었고, 오히려 산책하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있었다.

 

장사시설 주변 마을 주민들은 지자체에서 지급한 인센티브로 수익사업 및 이자 소득으로 활기를 되찾았으며, 편의시설을 운영하며 일자리와 소득도 생겼다며 반겼다.

 

강릉시 종합 장사시설 청솔 공원, 솔향 하늘길 주변 사천면 석교2리 마을 주민들은 강릉시에서 수익의 15%를 주민들에게 환원해 주고 있다며, 매년 집집마다 세탁기, 냉장고 등 내구성 가전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서울에 있는 자식들에게 세탁기 등을 선물한다며 보너스 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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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시설 “냄새 및 분진 제로”, “부동산 하락도 없다”

 

주민들이 장사시설에 대하여 가장 우려하는 것은 냄새와 분진이다.

그러나, 탐사 취재한 6곳 모두 굴뚝은커녕 어디에서 화장하는 지 조차 모를 정도로 청결했다. 화장 시설들은 모두 지하에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었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 장사시설 주변 마을 주민들을 20여 명 만나 보았으나, 우려했던 냄새 나 분진에 대한 민원을 호소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장사시설이 들어서면 주변 집값이 하락하고 부동산 가격이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점도 반대를 하는 이유다. 그러나 6곳을 취재하면서 만난 장사시설 주변 부동산 중개사들은 처음에는 영향이 없진 않았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어 현재는 주변 시세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사시설이 건립된 후에도 주변에 새로운 음식점과 편의점들 그리고 공장과 전원주택까지 신축되고 있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현재 가평군뿐 아니라 양평·이천시도 화장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주민들 반대로 녹록지 않다. 반면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군민들 견해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상. 조종면에서 "극히 소수가 반대를 부추기고는 있지만 울림이 없다.!"

 

6곳 모두.jpg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내 가족, 그리고 언젠가는 나 자신도 세상을 떠난다.'

  

누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야 하기에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음습한 곳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깝고 쾌적한 장소에, 영원한 안식을 누릴 공간을 마련 하는 것은 지금 세상을 사는 우리의 책무이자 도리이다. “지금은 火葬場 시대이기 때문이다!.”

  

NGN 뉴스 탐사 기획, “6개 市 종합 장사 시설 현장을 가다” 오는 7일(월)부터는 6개 시·도의 장사시설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탐사보도를 열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NGN 뉴스 특별취재팀(정연수 기자. 양상현 기자. 황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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