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30(토)

롯데마트 양평점 직원, 매장에서 고객에게 상해 입히고 도주

피해자는 중견 피아니스트, 사건 발생 후 손가락 부상으로 모든 공연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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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기자 | 기사입력 : 2020.09.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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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양평점 ← 동원와인플러스 ← 스타에이젼시 ← 가해 직원 

-피라미드 식 고용구조 내세우며 롯데마트 양평점, 피해자에 나몰라라... 
 

양평 1.png

사건발생당시 현장 모습 (경찰 출동 전후) [사진=국제음악예술협회]

[경기북부=NGN뉴스]양상현 기자=지난달 28일 오후 3시경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롯데마트 양평점 매장 1층에서 식료품을 구입을 위해 카트를 집으려던 30대 여성에게 롯데마트 직원복을 착용한 여성이 갑자기 뛰어들며 오른손에 상해를 입힌 후 도주한 사건이 발생, 현재 양평경찰서 형사 3팀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윤모씨는 모 예술단체 대표로 이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남편과 함께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롯데마트 양평점 매장 1층에서 연결된 카트를 빼려던 남편에게 필요한 100원짜리 동전을 전달하려고 오른손을 뻗자 롯데마트 여성 직원이 어디선가 뛰어와 윤씨의 뻗은 손을 몸으로 가격 후 도주하였다고 밝혔다. 
 
순식간에 벌어진 가격으로 집고있던 100원짜리 동전이 피해자 손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으며 옆에 있던 남편이 곧바로 가해 직원을 큰소리로 불었으나 뒤를 한번 돌아본 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달리던 속도로 이내 도주해버렸다고 이 단체 관계자는 덧붙였다.

당시 사건 모습을 롯데마트 양평점 여러 직원들과 손님들이 목격하였고 피해자에게 1층 담당직원이 나타나 상황을 물어 정황을 대답하자 가해 직원을 찾아보겠다며 사건 현장에 세워놓고 30여분 만에 돌아와 ‘매장이 너무 커서 찾지 못하겠다’ 라고 하였다.
피해자는 1층 담당직원에게 ‘그럼 cctv를 확인하고 싶다’ 라고 하자 어딘가 전화를 걸더니 피해자에게 ‘지금 전산실에 직원이 자리에 없다’ 라는 말만 돌아왔다고도 피해자는 밝혔다.

가해 직원이 도주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가해자 신병확보에 있어 롯데마트 양평점 측의 소극적 태도에 같은 직원에게 ‘그럼 112에 신고하겠다’ 고 하자 ‘그것은 알아서 하시라’하여 피해자 남편이 112에 신고, 이후 즉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사건현장에서 사건 개요를 진술 중이던 피해자 남편에게 도주하였던 가해 직원이 나타나 ‘바빠서 그랬다’ 며 대수롭지 않아하는 행동에 가해 직원과 이상 말을 섞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사건 후 피해자에게 보상을 하겠다고 나타난 롯데마트 양평점 측은 가해 직원은 자신들의 정규 직원이 아닌 동원와인플러스 소속 직원이라고 하고, 동원와인플러스 측 또한 가해 직원은 자신들의 정규 직원이 아닌 스타에이젼시라는 인력 공급업체 소속이라며 가해 직원과의 선 긋기를 하며 30만원 내에서의 보상 외에는 배상을 못하겠다고 밝혀 병원진단결과 지속적인 특수 치료가 필요한 피해자는 고액의 사비를 들여가며 현재 병원치료 중에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는 중견 피아니스트로 모스크바 모 음대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모 비영리예술단체 대표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오는 12월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자 한-러 수교 30주년기념 ‘한-러 예술인 온라인 페스티발’을 준비 중에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특히 오른손 2번째 손가락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모든 공연일정을 취소 및 보류한 상태로 경제적 손실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피해자는 현재 전문정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 등을 통한 재활치료 중에 있으며 ‘매일 같이 평균 시간 이상의 연습이 요구되는 피아니스트로서 사건 후 정상적 일상생활의 지장과 실력 유지를 위한 피아노 연습의 불가능, 향후 음악가로서의 삶이 불투명해질 것 같은 불안감에 우울증 초기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도 피해자 측은 밝혔다. 

피해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사람을 상하게 해놓고 자신들의 정규 직원이 아니라며 우선적 책임회피부터 하는 해당 회사들의 민낮을 보았다’, ‘음악이나 예술활동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예술인들에게 있어 기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상은 그 사람의 미래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앞으로 나와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법적 절차를 통해 이번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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