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문을 열면 북한강, 차를 타면 잠실 30분”…가평에서 만난 ‘살고 싶은 아파트’

“여기서 살면 아침에는 산을 보고, 저녁에는 서울에서 퇴근할 수 있겠네요.” 지난주 찾은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 견본주택을 둘러보던 한 방문객이 감탄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은 현장으로 향하는 길에서부터 느껴졌다.
서울 잠실에서 차량으로 출발해 설악IC를 빠져나오자 어느새 도심의 빌딩숲은 사라지고 푸른 산과 강이 눈앞에 펼쳐졌다. 하지만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30여 분 남짓. ‘정말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겠구나.’
현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가평 최대 규모라는 1,039가구 대단지의 웅장한 스케일이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설악면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었다.
견본주택 안으로 들어서자 평일 오전임에도 상담석 곳곳이 방문객들로 채워져 있었다. 신혼부부로 보이는 젊은 부부, 자녀와 함께 온 40대 가족,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보인 공간은 단연 ‘테라스’였다.

전용 125㎡ 타입에 들어서자 넓은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파트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개방감이었다.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자연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 마치 리조트 객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현장을 둘러보던 한 60대 부부는 “전원주택을 생각했지만 관리가 부담스러웠다”며 “여기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손주들이 오면 뛰어놀 공간이 충분하고 주말마다 바비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94㎡ 타입 역시 인기가 높았다.특히 알파룸을 활용하면 방을 추가로 만들 수 있다는 설명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4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서울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이런 공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강남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가장 작은 평형인 67㎡ 타입도 예상보다 넓게 느껴졌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었고 채광도 뛰어났다. 특히 신혼부부와 1~2인 가구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주택 내부를 둘러본 뒤 커뮤니티 시설 모형도를 살펴봤다. 이곳은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라기보다 작은 리조트에 가까웠다. 호텔식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GDR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실, 피트니스센터, GX룸, 라운지카페, 맘스카페까지. 여기에 단지 앞 약 3,000평 규모 공원 조성 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골프장과 리조트 개발 경험이 풍부한 기업의 노하우가 반영됐다”며 “입주민들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을 나와 단지 주변을 둘러봤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가까웠고 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병원, 금융기관, 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미 갖춰져 있었다. 도심에서 흔히 말하는 ‘올인원 생활권’이 가능해 보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연환경이었다. 자동차로 10분이면 청평호와 북한강이 펼쳐지고 유명산과 남이섬 등 관광명소도 가까웠다. 주말마다 관광지로 떠나기 위해 고속도로 정체를 견뎌야 하는 도시인들에게는 일상이 곧 여행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최근 정부의 세컨드홈 특례 정책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서울에 집을 보유한 사람들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자연 속 두 번째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담석에서는 세컨드홈 관련 문의가 적지 않게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단순한 별장 수요에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실제로 살고 싶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서울과 가까운 거리, 자연환경, 교육시설, 생활 인프라, 대단지 프리미엄. 이 모든 조건을 한곳에 담은 주거지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사 현장을 마지막으로 둘러보며 다시 한번 주변 풍경을 바라봤다. 푸른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1,039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도시가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2028년 10월 입주 예정.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은 단순히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었다. 잠실까지 30분. 그리고 창문 밖으로는 사계절 자연이 펼쳐지는 곳. 이곳이 사람들이 말하는 ‘살고 싶은 아파트’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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