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가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신동진 후보가 단순한 선언형 공약을 넘어 재원 마련 방안과 구체적 실행 계획까지 제시한 정책 구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평 지역내총생산 10조원 시대”와 “가평특례자치군”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실행형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 후보는 31일 본보가 요청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한 답변 형식의 자료에서 “가평군은 연간 8,800억 원 규모의 예산과 높은 재정자주도를 갖고 있음에도 군민 삶을 바꾸지 못했다”며 “문제는 규제가 아니라 무능한 행정과 가짜 정치”라고 진단했다. 이어 “무능의 시대를 끝내고 성장의 삶이 존엄으로 이어지는 유능한 행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공약 재원 마련 방식이다. 신 후보는 기자 질의응답에서 “단순히 외부 예산만 따오는 방식이 아니라, 가평이 가진 자원을 순환시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불요불급한 예산과 특별한 운영 목적 없이 추진되는 대규모 시설 예산을 조정하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재정 효율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 단순 복지 확대가 아닌 구조 개혁형 정책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버스공영제 도입과 가평교통공사 설립 구상이다. 신 후보는 “현재 적자 노선을 보조금으로 유지하는 방식 대신 공공이 직접 운영하면 배차 간격과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금융·주택·교통·에너지·관광 등 ‘5대 공사’ 설립을 통해 청년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가평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고, 군민 자산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특히 지방자치법상 특례 조항을 활용한 ‘가평특례자치군’ 추진 의지도 공개했다. 그는 “지방소멸 위기와 행정 수요 등을 고려해 특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 조항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규제를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성장 동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신 후보의 공약이 단순 슬로건 중심이 아닌 재정 구조와 행정 시스템까지 포함한 비교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후보들이 ‘무엇을 하겠다’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데, 신 후보는 예산 구조조정과 공기업 방식 운영, 자산 순환 모델까지 언급하고 있다”며 “유권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가능한가’를 떠나 최소한 준비는 돼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군수는 보여주기 정치가 아니라 실제 군민 삶을 바꾸는 자리”라며 “가평의 자원을 군민에게 돌려드리는 진짜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진 후보 공약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A4용지 총 15장 분량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본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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