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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여론 호도”…가평군수 판세 분석 기사로 '특정 후보 띄우기'혈안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5.26 17:30
  • 조회수 3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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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JPG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지역 인터넷 언론이 보도한 가평군수 선거 판세 분석 기사를 둘러싸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된 기사는 최근 “‘서태원 vs 이진용’ 초박빙…턱밑 추격, 민주당 사표방지 심리 발동하나”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해당 기사에서는 무소속 이진용 후보가 국민의힘 서태원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양자대결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야권과 중도 성향의 대안은 이진용 후보뿐임이 데이터로 증명됐다” 등의 표현이 사용됐다. 그러나 기사 어디에도 여론조사 기관명, 조사 방식, 표본 수, 응답률, 오차범위 등 구체적 근거 자료는 제시되지 않아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특정 후보 띄우기 기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사 댓글창에는 “뭐하는 거지? 어디 여론조사가 나왔나?”, “언론사면 정확한 수치와 근거를 가지고 써야 한다”, “전문성도 없는 지역 언론이 근거 없는 분석으로 선동한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선거 막판 민심이 민감한 시점에서 ‘박빙’, ‘대세론’, ‘사표 방지 심리’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주민은 “민주당 후보 관련 의혹은 적극 보도하면서 무소속 후보 관련 전과·공보물 논란은 제대로 다루지 않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기사에는 “지역 유권자”, “지역 정치 전문가”, “지역 정가 관계자” 등의 익명 인터뷰가 다수 등장하지만, 구체적인 실명이나 객관적 검증 자료는 없다.

 

선거 막판 이른바 ‘바람몰이 기사’가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거보도는 무엇보다 객관성과 검증 가능성이 중요하다. 특히 여론조사를 암시하거나 판세를 단정적으로 표현할 경우 최소한의 근거와 데이터 공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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