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가평군수 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이진용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인물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여론조사 결과 이진용 후보와 서태원 후보 초접전 상황”이라는 글을 게시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해당 게시글은 ‘가평군민의 방’이라는 단체방에 올라왔으며, 작성자는 “한걸음 더 뛰고, 한 사람 더 만나십시다”라는 독려 문구와 함께 이진용 후보 유세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그러나 게시글 어디에도 여론조사 기관명, 조사일시, 표본수, 응답률, 오차범위 등 공직선거법상 필수 공표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실제 조사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여론조사 결과 초접전’이라고 표현했다면 허위사실공표 또는 여론조사 관련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당선 또는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경우 조사기관·표본수·조사방법 등을 함께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 선관위는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카카오톡 단체방과 SNS 등을 통해 허위 응답 유도 및 왜곡된 여론조사 정보를 유포한 사례를 잇따라 적발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는 단순 의견이 아닌 객관적 사실처럼 표현됐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현재 이진용 후보는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으로부터 각종 의혹 제기를 받고 있는 상태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을 거론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해당 논란은 지역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관련 유튜브 방송과 기사들도 잇따라 확산됐다.
또 전과기록 표기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무소속 신동진 후보 측은 이진용 후보 선거공보물의 전과기록 표기와 관련해 가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해당 사안은 경기도선관위 판단 대상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일반 군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신고를 접수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책 경쟁보다 의혹과 고발전이 선거판을 뒤덮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지역 유권자는 “선거 막판일수록 근거 없는 여론조사나 허위 정보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유권자 판단을 흐리는 행위에 대해 선관위가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서태원 가평군수 재산 15억[공시지가]…토지만 32필지·8억8700만원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올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5억1,219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토지다. 서 군수는 논과 밭, 대지, 임야, 과수원 등 모두 32필지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신고가액만 8억8,699만3천원으로 전체 신고재산의 약 58.7%에 해당한다. &nbs... -
백영현 포천시장 재산 29억9천만원…1년 새 2억8천만원 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9억9,3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27억765만원보다 2억8,561만2천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백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신고재산 규모가 세 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평균 재산 16억... -
한기호(국민의힘) 대폭발 "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부상자 은폐·축소 의혹
[질의 응답] 한기호/지금 환자 얘기해 볼까요. 지금까지 거론되는 것이 2명만 얘기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2명이 아니잖아요. 근데 2명이라고만 얘기하죠. 축소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만 하는 자리가 된... -
문세광의 사형전 최후발언 공개
"일본에서 그들에게 속았습니다" 육영수 여사 살해범 문세광의 마지막 고백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영수 여사를 살해한 문세광의 사형 전 최후 진술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나는 바보였습니다... 저들에게 속아서 과오를 범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제196회 포천시의회 정례회서 윤경례 의원이 백영현 시장에게 요구한 네가지...옛 6군단 시유지 맞교환 전면 재검토 촉구 군부대에는 나가라고 하면서 그 군부대가 계속 사용할 땅은 아예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도대체 앞뒤가 맞는 행정인가. 포천시가 추진하는 옛 6군단 부지의 시유지 맞교환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