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진보 선거연대 전격 합의…“시민주권 지방정부 함께 만들겠다”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와 이명원 진보당 포천시장 후보가 15일 후보 단일화와 선거연대에 전격 합의하면서 포천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합의를 두고 박 후보가 본선 국면에서 중도·개혁·진보 진영까지 아우르는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측은 이날 박윤국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포천시장 후보 단일화 및 선거연대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명원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고 박윤국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양측은 선거 이후에도 공동정책 협약과 협치 기반의 시정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후보 간 정치적 조정이 아니라 선거 이후 시정 운영 방향까지 포함한 ‘정책 연대’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측은 공동 합의를 통해 시민참여 확대와 협치 제도화를 위한 조례 제정, 시민주권형 지방정부 구축 등을 위한 별도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박윤국 후보는 이날 “이번 단일화는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포천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적 결단”이라며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와 민생 중심 시정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원 후보 역시 “포천의 변화와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진보당도 공동정책 협약과 선거연대를 통해 새로운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단일화를 민주개혁 진영 결집의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박 후보가 최근 시민사회와 청년층, 개혁 성향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혀온 데 이어 진보당과의 연대까지 성사시키면서 선거 구도를 한층 확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일부 보수 성향 지역 인사들의 공개 지지와 시민사회 연대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박 후보가 ‘통합형 후보’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기존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진보 성향 유권자와 시민사회 세력까지 포괄하는 연대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외연 확장 효과가 본선 최대 변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후보 측은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시민사회 및 진보진영과 정책 공조를 확대하며 ‘시민참여형 지방정부’ 구상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연대가 포천시장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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