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도록 군수가 하고 싶습니다.” '왜?'
6·3 지방선거 가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신동진 예비후보가 강한 표현을 앞세워 다시 한번 ‘변화론’을 꺼내 들었다.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기존 군정을 정면으로 겨냥한 ‘가짜와 진짜의 싸움’이라는 프레임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신 예비후보는 최근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가평 주민 가운데 단 18%만 ‘삶이 나아졌다’고 답했다”며 “왜 대부분의 군민은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로 힘들어하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군수가 되려는 이유에 대해 “권력이 아니라 진짜 지역 자치를 해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후보는 그동안 정책 문자와 메시지를 통해 제시해 온 생활밀착형 공약들을 다시 꺼내며 “전부 실현 가능한 이야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서울보다 비싸고 불편한 상·하수도 체계 개선, 청년 자산 형성과 일자리 확대, 마을 요양원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 의료 접근성 강화, 대중교통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또 펜션 산업 구조 개선을 통한 이른바 ‘가평호텔 프로젝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반려동물 문제 해결, 공무원 조직 혁신 등도 함께 언급했다.특히 통일교 문제 등 지역 내 민감한 현안을 의식한 듯 “이단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대로 행정하겠다”는 표현도 포함됐다.
신 후보는 기존 지역 정치권에 대해선 “중앙정치 눈치만 보고 지역 연고에 얽매인 가짜 행정이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할 수 없는 일은 말하지 않는다. ‘일단 되고 보자’는 거짓 공약도 하지 않는다”며 “실행 준비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삶이 나아진 18%에 속하지 못한 군민이라면 이제는 선택해야 한다”며 “진짜를 선택하면 진짜 가평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신 후보의 이번 메시지를 두고 “강한 언어와 생활밀착형 의제를 결합한 선명한 반체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존 정치 전체를 ‘가짜’로 규정하는 공격적 메시지가 중도층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가평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서태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후보, 무소속 신동진·이진용 후보 등이 맞붙는 다자 구도로 전개되면서 ‘변화론’과 ‘안정론’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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