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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동반자로”…민주당 포천 ‘원팀 선언’ 속도전, 본선 체제 전환 신호탄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4.16 14:48
  • 조회수 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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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준모·연제창 “조건 없는 승복”…원팀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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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창(좌).강준모 후보(우)가 16일 박윤국 후보 캠프에서 ‘원팀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자에서 동반자로’의 태세 전환을 선언하며 손을 번쩍 들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캠프가 16일 ‘원팀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이후 빠른 통합과 본선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일제히 승복과 합류를 선언하면서, ‘경쟁자에서 동반자로’의 태세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과 당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강준모·연제창 “조건 없는 승복”…원팀 결속 메시지

 

경선에 참여했던 강준모 후보는 “공천이 확정되면 즉시 캠프를 해산하고 단일 후보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 약속대로 어떤 역할이든 맡아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합류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험지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조건 없는 승복과 전면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제창 후보 역시 “이제 민주당은 원팀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 승리를 통해 국정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결집과 정치적 명분을 동시에 부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공천 확정 이후 즉시 캠프를 해산하고 단일 후보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 간 메시지도 유사하게 수렴되며, 경선 이후 분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윤종화 위원장은 “경선 후 불과 2~3일 만에 원팀 체제가 자리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당의 조직력과 후보들의 결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처를 빠르게 봉합하고 함께 가겠다는 결단이 이번 선거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국 “경쟁자 아닌 동지”…통합 리더십 강조

 

최종 후보로 확정된 박윤국 후보는 “경선에서 함께했던 후보들은 경쟁자가 아닌 동지”라며 통합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각 후보가 쌓아온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시민 속에서 민주당의 책임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주당이 경선 직후 빠르게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기간 내 공개적 결속을 선언하며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선거에서의 효과는 조직과 지지층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결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지지층 간 온도차를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가 본선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원팀 선언’을 두고 “민주당이 선거 초반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분열 이미지를 최소화하고 단일대오를 강조해 초반 기선을 잡겠다는 의도”라며 “이 결속력이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원팀 선언으로 민주당 포천시장 선거는 사실상 ‘경선 국면’에서 ‘본선 경쟁 국면’으로 전환됐다. 남은 변수는 통합의 속도가 아닌 통합의 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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