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0일 앞두고 가평군수 선거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간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서태원 현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경호·송기욱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며 공천자는 14일 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무소속 이진용 전 군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선 대진은 3자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 ‘현역 프리미엄 + 보수 결집’…서태원, 안정적 선두 구도
이번 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 보수 지형의 결합이다. 가평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며, 국민의힘 지지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서태원 군수는 현직 단체장으로서의 인지도와 행정 성과, 조직 기반과 책임당원 결집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확장성보다는 안정적 지지층 유지 흐름이 포착되면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구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민주당, ‘콘크리트 벽’ 넘을 수 있나…확장성 시험대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조적 열세 극복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경선 후보로 나선 김경호·송기욱 예비후보 모두 지역 내 인지도 상승. 중도·무당층 흡수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국민의힘의 고정 지지층(콘크리트층)을 얼마나 흔들 수 있느냐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되더라도 단기간에 판세를 뒤집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신중론이 적지 않다.
▣ 무소속 이진용 변수…‘표 분산’이냐 ‘균열’이냐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는 무소속 이진용 전 군수의 등판이다. 이 전 군수는 과거 도의원과 군수를 지낸 인물로 일정 수준의 인지도와 지지 기반을 갖고 있지만, 과거 재직 시절의 사법 리스크 이력, 정치적 확장성 한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진용 전 군수의 지지층이 민주당과 일부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진보·비보수 표심이 분산되는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고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여론 흐름도 ‘굳어진 판’…“이변 쉽지 않다”
최근 지역 내 여론 흐름 역시 서태원 군수 안정적 유지, 민주당 후보군 상승 제한, 이진용 전 군수 낮은 확장성이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도 승부가 쉽지 않은데, 실제 선거에서는 표가 나뉘기 때문에 더 불리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 “구도는 보수 우위, 변수는 ‘단일화·균열’뿐”
이번 가평군수 선거는 서태원 현 군수 중심의 보수 우위 구도 속에서 민주당의 확장성 확보 여부, 무소속 변수에 따른 표 분산 또는 재편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흐름만 놓고 보면 판세를 뒤집을 ‘결정적 변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변 없는 선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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