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군민대책위 제안… “강행 시 행정권 총동원해 공사 지연”

신동진 직접민주 경기지역자치당 창단준비위원장이 18일 '제2경춘국도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가평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신동진 창당준비위원장이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건설 사업의 전면 중단을 공식 요구하며 지역 정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춘국도는 가평을 스쳐 지나가는 길일 뿐, 지역 발전과는 무관한 ‘망군(亡郡)의 길’”이라며 “역사·생태·교육·안보를 훼손하는 재앙적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사업 목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토부가 내세운 ‘국도46호선 교통량 증가 대응’ 논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오히려 감소한 점을 들어 “근거 없는 명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개발 촉진 효과 역시 “경춘로 상권 붕괴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환경·교육 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신 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이 있는 중종대왕 태봉과 생태하천이 훼손되고, 가평고 인근 24m 지점에 도로가 들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덕현IC 위치 변경에 따른 군사 이동 차질 가능성도 언급하며 “수도권 안보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강행 시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군수가 된다면 산지·하천 인허가 지연,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공사중지 가처분 등 모든 행정·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참여 기업은 공사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안으로는 청평 중심 순환도로망 구축과 수동IC~37번 국도 연결 ‘은두봉 터널’ 신설 등을 제시했다.
정치권을 향한 압박도 이어졌다. 신 위원장은 “현 노선 결정 과정에 관여한 김성기 전 군수, 서태원 군수, 박영선 도의원 예비후보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하며, 모든 후보에게 “공사 지연 공동선언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범군민대책위를 구성해 대응하자”며 주민 연대를 제안했다.
제2경춘국도는 총사업비 1조 9천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대형 SOC 사업으로, 향후 지방선거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 발전 vs 환경·정주권 훼손’ 논쟁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입장 차이가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BEST 뉴스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서태원 가평군수 재산 15억[공시지가]…토지만 32필지·8억8700만원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올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5억1,219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토지다. 서 군수는 논과 밭, 대지, 임야, 과수원 등 모두 32필지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신고가액만 8억8,699만3천원으로 전체 신고재산의 약 58.7%에 해당한다. &nbs... -
백영현 포천시장 재산 29억9천만원…1년 새 2억8천만원 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9억9,3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27억765만원보다 2억8,561만2천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백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신고재산 규모가 세 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평균 재산 16억... -
한기호(국민의힘) 대폭발 "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부상자 은폐·축소 의혹
[질의 응답] 한기호/지금 환자 얘기해 볼까요. 지금까지 거론되는 것이 2명만 얘기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2명이 아니잖아요. 근데 2명이라고만 얘기하죠. 축소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만 하는 자리가 된... -
문세광의 사형전 최후발언 공개
"일본에서 그들에게 속았습니다" 육영수 여사 살해범 문세광의 마지막 고백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영수 여사를 살해한 문세광의 사형 전 최후 진술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나는 바보였습니다... 저들에게 속아서 과오를 범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제196회 포천시의회 정례회서 윤경례 의원이 백영현 시장에게 요구한 네가지...옛 6군단 시유지 맞교환 전면 재검토 촉구 군부대에는 나가라고 하면서 그 군부대가 계속 사용할 땅은 아예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도대체 앞뒤가 맞는 행정인가. 포천시가 추진하는 옛 6군단 부지의 시유지 맞교환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