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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숙, “행정 감시자에서 지역 발전의 설계자로”… 미군 공여지 반환 등 12대 공약 발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1.12 13:58
  • 조회수 7,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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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N뉴스 질의에 소신 발언… “GTX-C 국비 지원 관철·성병관리소 역사적 보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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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의 여장부’로 불리는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 동두천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동두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출사표를 던지며, 멈춰버린 동두천의 성장 엔진을 다시 켜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회견은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 동두천의 생존 전략을 담은 ‘12가지 약속’ 발표와 지역 내 민감한 현안에 대한 치열한 정책 검증의 장으로 진행됐다.


◇ “위기의 동두천, 검증된 리더십 필요… 12가지 생존 매뉴얼 가동”


결연한 표정으로 단상에 오른 정 전 의원은 “지금 동두천은 인구 소멸과 경제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지난 8년 의정 활동을 통해 행정을 감시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동두천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설계자’이자 ‘CEO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동두천의 판을 바꿀 핵심 공약으로 ▲360만 평 진벌리 훈련장 매입 및 경제·관광 거점 조성 ▲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개발 이익 환수 ▲시청사 이전 및 현 부지 청년 주거 타운 조성 등 파격적인 ‘12대 비전’을 제시했다.


정 전 의원은 “기존의 관행과 타성에 젖은 행정으로는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잡을 수 없다”며 “과감한 결단력으로 동두천을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껄끄러운 질문에도 ‘정면 승부’… 3대 현안에 대한 확고한 소신


특히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NGN뉴스로부터 GTX-C노선 연장 비용, 제생병원 활용, 옛 성병관리소 존치 등 동두천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정 전 의원은 이를 회피하지 않고 특유의 뚝심으로 소신을 밝혔다.


먼저 GTX-C노선 연장과 관련해 정 전 의원은 “국가 안보를 위해 70년 넘게 희생한 동두천에 연장 비용 전액을 떠넘기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국토부, 기재부와 담판을 지어서라도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지행역 정차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철 단골 메뉴인 제생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희망고문 중단’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사유재산인 병원 부지가 매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재개원을 약속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공공 의료 기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옛 성병관리소에 대해서는 ‘보존과 교육’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픈 역사도 역사다. 부끄럽다고 지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전 세계 유일의 분단과 여성 인권 유린의 현장을 보존해, 후대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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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념 아닌 민생… 동두천 최초 여성 시장 될 것”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 전 의원은 “지난 4년 야인으로 지내며 ‘시민의 삶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오직 민생과 동두천의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두천의 딸이자 엄마의 마음으로, 그리고 강인한 여성 리더(CEO)로서 시민의 삶을 챙기겠다”며 “저 정계숙의 손을 잡고 동두천의 새로운 봄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계숙 전 의원의 공식 등판으로 2026년 동두천시장 선거는 인물론과 정책 대결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행정 사무감사의 ‘저승사자’에서 지역 발전의 ‘해결사’를 자임한 그의 행보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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