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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군정도 사업처럼”… 가평군수 도전 나선 박경수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12.22 15:50
  • 조회수 3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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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을 녹인 곳 가평, 마지막 봉사라 생각했다”

박경수 좋아요.JPG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가평군수 출마를 선언한 박경수 씨는 자신을 “자유분방하지만 현실적인 사업가”라고 규정했다. 가평에서 레저·관광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그는 “사업은 80점, 군정도 그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며 행정 중심 군정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박 예비후보는 NGN뉴스와의 직격 인터뷰에서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삶을 녹인 곳은 가평”이라며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40년을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직업이 아니라 봉사”라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매일 생각을 바꾼다… 그게 사업의 힘”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업 성공 비결로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사고방식’을 꼽았다. “오늘의 생각과 내일의 생각이 다릅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해법을 취하는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는 스스로의 사업 성과를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평가했다. “대성공은 아니지만 실패한 적은 없다”며 “사업은 검증과 실행의 연속이고, 군정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행정은 관리, 군수는 대외 경쟁을 해야”

 

현 군정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다만 직접적 평가는 피하고, 자신의 문제의식으로 풀어냈다. “군수는 내부 행정을 다 관리하려 들기보다, 부군수와 행정조직에 맡기고 대외적으로 사람과 자원을 끌어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박경수 박근혜.JPG

그는 “가평은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관광·경제 경쟁에서 뒤처졌다”며 “문제는 구조보다 리더십”이라고 지적했다. “양평·광주와 같은 조건에서도 결과는 달랐습니다. 결국 결재권자의 판단과 추진력 차이입니다.”

 

관광은 ‘건물’이 아니라 ‘동선’… 출렁다리·수변 코스 구상

 

그는 자신이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로 관광을 꼽았다. “가평의 수자원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활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구상은 ▲설악~자라섬 수변 트레킹·자전거 코스 ▲전철역 연계 관광 동선 ▲출렁다리·보행 인프라 ▲사계절 하천 관광 콘텐츠다. “돈 많이 드는 랜드마크보다, 적은 예산으로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문제,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 수는 없다”

 

청년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현실론을 폈다. “일자리·인프라·콘텐츠가 없는데 청년만 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체류형 청년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남이섬·자라섬·전철을 연계해 젊은 층이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관광과 연결된 체류형 구조가 해법입니다.”

 

“쓸모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과거 군정에서 추진됐지만 활용되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리 원칙을 분명히 했다. “살릴 수 있으면 외부 민간을 끌어와 살리고, 안 되면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방치는 최악입니다.”

그는 “군수의 역할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안 되는 사업을 결재 단계에서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수는 직장이 아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

 

출마의 변도 ‘낮은 자세’를 반복했다. “군수는 권력이 아니라 봉사입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군민을 떠받드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은 계급장 떼고 민원 현장으로 들어가고 싶다”며 “행정이 군민 눈높이에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가평은 더 이상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경쟁의 주체가 돼야 합니다. 사업으로 검증된 방식으로 군정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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