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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의 가평, 파파야 스마트팜으로 다시 싹 틔운다”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11.10 17:53
  • 조회수 2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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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원 군수·박재근 국장.오황근 농업기술센터 소장, 포천 선우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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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태원 가평군수.박재근 국장.오황근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20여 명이 포천 파파야 농장 '선우팜'을 방문,오경훈 대표로 부터 스마트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청년농부 육성·청년 일자리·농가 소득 ‘세 마리 토끼’ 잡는 가평형 미래농업 모델 모색

 

기후위기와 인구소멸이라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가평군이 ‘스마트팜 혁신농업’으로 반전의 계기를 찾고 있다.

 

10일, 서태원 가평군수와 박재근 국장. 오황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은 포천 신북면의 아열대 과수 전문농장 ‘선우팜(대표 오경훈)’을 방문해, 미래농업 모델과 청년농부 육성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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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 벤치마킹은 ‘가평형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한 사전 탐색으로, 오경훈 대표는 “가평이 원한다면 기술 전수와 운영 시스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구소멸의 벽을 넘어… 청년농부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해법

 

가평은 인구가 급감하며 대표적인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군은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일자리가 있는 농업, 소득이 성장하는 지역경제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기반 청년농부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태원 군수는 “청년들이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가평의 인구감소는 충분히 되돌릴 수 있다”며 “스마트팜은 농업이 청년에게 다시 ‘도전의 직업’이 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잣 생산량 100분의 1로 줄어든 산림… 재선충 피해지의 새로운 대안

 

가평의 대표 특산물인 잣나무 숲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재선충 확산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가평군의 잣 생산량은 과거의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산림 기반의 지역경제가 급속히 위축된 상황에서, 군은 이제 유휴 산림과 피해지를 ‘스마트 농업 기반지’로 전환하는 실험에 나선다.

 

박재근 국장은 “잣나무가 사라진 자리를 버려둘 게 아니라, 미래형 온실·지열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한 아열대 과수 단지로 재생시킬 수 있다”며 “파파야·바나나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을 청년이 직접 재배한다면, 지역소득과 일자리 모두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자라섬·이화원 등 관광자원을 결합한 ‘스마트팜 체험형 프로젝트’

 

가평은 이미 자라섬, 이화원 등 전국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군은 이번 선우팜 벤치마킹을 계기로, 관광형 스마트팜·체험형 청년농장 모델을 접목해 ‘스마트팜 + 체험 + 관광 + 교육’이 결합된 복합형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특히 자라섬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청년농부 스마트팜 체험단지’가 조성될 경우, 농업·관광·문화가 융합된 6차 산업형 청년경제벨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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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과일 '파파야 농장 선우팜 오경훈 대표'는 “가평이 원한다면 기술 전수와 운영 시스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정연수 기자]

 

“가평의 숲에서 청년의 미래가 자란다”

 

오경훈 대표는 “가평은 지열난방·수자원·토양 등 농업 인프라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며 “포천의 성공모델을 가평형으로 이식한다면, 경기북부 전체가 청년농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이 더 이상 소멸의 상징이 아닌, 청년이 돌아오는 생명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스마트팜이, 고령농의 자리를 청년농부가 대신 채우는 구조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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