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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이재명 득표수가 승리 기준"… 포천 민주당원의 작심 발언, 데이터로 보니 '사실'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5.10.15 16:09
  • 조회수 4,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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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대선 득표수, 과거 선거 결과 등 구체적 수치 검증… ‘분열=패배’ 공식, 데이터로도 확인

박윤국 선거.JPG

최근 포천 지역의 한 더불어민주주당 당원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 조건으로 ‘2025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수 재현’을 내걸었던 주장이, 실제 선거 데이터와 정치적 맥락에 부합하는 타당한 분석이라는 검증 결과가 나왔다.

앞서 민주당원 장경환 씨는 과거 민주당의 연이은 선거 패배 원인을 ‘분열’로 진단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얻은 득표력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본지 팩트체크 결과, 장 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데이터들은 모두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팩트 ①: 2025년 대선, 이재명 후보는 포천에서 승리했다.

장 씨가 ‘최대치(Maximum)’이자 ‘바로미터’로 제시한 2025년 대선 득표수는 정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당시 이재명 후보는 포천시에서 4만 5,328표(47.76%)를 얻어 4만 2,497표(44.78%)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2,831표 차이로 눌렀다. 이는 야권 지지세가 최고조로 결집했을 때의 상징적인 수치로, 차기 선거의 승패를 가늠할 핵심 기준으로 삼기에 충분한 근거를 갖는다.

■ 팩트 ②: ‘분열’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진단은 타당하다.

장 씨가 지적한 ‘연패의 역사’와 그 원인으로서의 ‘분열’ 역시 과거 선거 결과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실제로 민주당은 최근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3,115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주목할 점은 2024년 총선 결과다. 당시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가 가평을 포함한 전체 선거구에서 승리했지만, 포천시 지역만 놓고 보면 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3,225표를 더 많이 득표했다. 이는 포천 내 민주당 지지세가 결코 약하지 않음에도, 당의 역량이 분산되거나 전체 판세를 뒤집을 만큼의 결속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장 씨의 ‘분열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현실적이고 타당한 주장

검증 결과, 장경환 씨의 발언은 감정적 호소가 아닌, 구체적인 선거 데이터와 포천의 정치 지형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에 기반한 것임이 확인됐다. △2025년 대선 득표수 △최근 지방선거와 총선에서의 패배 역사 △그 원인으로서의 ‘분열’이라는 진단 모두 사실과 부합한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수가 시금석”이며 “분열을 극복하고 당시의 지지세를 재현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포천 민주당이 귀담아들을 만한 현실적이고 신뢰도 높은 제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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