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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청년어부와 참게 들어올린 김동연”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10.14 17:01
  • 조회수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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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 다시 강을 살리고, 경기도가 어민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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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거세도 포기 못 했죠, 이 강이 제 일터니까요.” 

 

가을비가 잦아든 한탄강 언덕에 서 있던 청년 어부 김은범(37) 씨의 손에는 갓 잡은 참게가 들려 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 참게를 직접 들어 올리며 “이야, 자연산이네요!”라며 감탄을 터뜨렸다.

 

13일 진행된 ‘달달버스 현장투어’ 중 한탄강을 찾은 김 지사는 ‘한탄강 청년어부’로 알려진 김 씨를 만나 내수면 어업의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조업을 마친 김 씨의 고깃배 ‘왕건1호’에 올라 활어통을 확인하며 “쏘가리, 메기, 장어까지… 참 대단하네요”라며 지역 어민의 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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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에서 시작된 ‘청년 귀어’의 성공 모델'

 

김은범 씨는 구독자 1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실제 어업인이다. 2017년 내수면 어업을 시작해 올해 ‘수산업경영인 후계자’로 선정됐다. 그는 한탄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밀키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전국 최초로 ‘민물고기 밀키트 산업’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그가 만든 ‘황복잡이’ 영상은 85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어업과 콘텐츠, 지역경제를 동시에 일으킨 그의 활동은 한탄강 어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젊은 사람이 이 강을 지킨다니 든든합니다. 요즘은 귀어하려는 젊은이도 생겼어요.”(한탄강 어촌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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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수면 어업에 20억 원 투입… 지역경제 회복 발판' 

 

경기도는 한탄강과 임진강의 생태 어업 복원을 위해 매년 20억 원을 투입, 뱀장어와 쏘가리 등 7종의 어류를 방류하고 있다. 또한 347개의 인공산란장을 관리하며, 노후 어선 엔진 교체, 귀어·귀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기도는 어업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 전국 최초로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이젠 젊은 어부도 먹고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예전엔 물고기가 줄고 사람도 떠났는데, 이젠 반대가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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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의 귀환’처럼… 도와 군민이 함께 되살린 강 

 

한탄강과 임진강은 한때 황복이 사라지며 생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경기도가 2003년부터 23년째 황복 치어를 방류하면서 황복은 다시 강으로 돌아왔다. 김 지사는 이날 “황복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청년이 강을 되살리고 있다”며 “경기도가 어민의 만선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강이 살아야 마을이 산다”며 “청년 어부 같은 사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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