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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3대 평화경제전략 제시…“경기도가 평화 번영의 마중물 역할”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9.19 18:07
  • 조회수 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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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3대 평화경제전략을 제시하며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 번영의 길을 굳건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김대중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노무현 정부가 터를 닦은 이곳 캠프그리브스에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로 평화의 바통이 건네졌다”며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세 가지 평화경제 전략을 경기도지사로서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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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전략은 ‘평화에너지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제안된 ‘DMZ 내 솔라파크’와 최근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의 ‘DMZ 평화에너지벨트 구축’ 구상을 잇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DMZ와 접경지에 대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고, 경기 북부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지정될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에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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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경제특구는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7개 시군을 포함해 지정되며, 세제 감면과 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세 번째 전략은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캠프그리브스를 비롯해 개발 가능한 반환공여지가 22곳 있다”며 “재정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주도성과 전향성, 지역 중심 원칙에 따라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9.19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를 각각 “가장 구체적인 경제 선언”이자 “가장 실질적인 평화 선언”으로 평가하며, “긴장의 땅을 성장의 땅으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기념식은 경기도와 통일부,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고, 자신은 그 길을 함께 열어가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 있는 결단이 한반도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정세현·이재정·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 역대 정부의 통일정책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김동연 지사와 함께 특별토론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캠프그리브스가 반환 후 평화와 생태 공간으로 거듭난 가운데,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기도를 망명정부라 불렀지만, 이제는 국민주권정부에서 평화 번영의 마중물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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