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총선 예비후보 명함, 김충식 비밀 창고에서 발견

▲김충식 안가에서 발견된 '김성기 전 가평군수 명함'.경기도 양평군 경산리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의 소유 임야에 있는 김 씨의 창고에서 발견됐다.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충식 씨의 비밀 창고에서 김성기 전 가평군수의 명함이 발견됐다.
이는 김 전 군수가 국회의원 공천을 얻기 위해 김충식 씨를 접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정황 증거로 보인다.
김 전 군수는 2024년 4월 총선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본보가 입수한 명함에는 '2024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김 전 군수가 별다른 공식 직함이 없는 김충식 씨에게 명함을 건넨 정황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충식 씨가 가진 김건희 여사 일가와의 관계와 정관계 인맥을 이용해 공천을 얻으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경산리 김건희 모친 최은순 씨의 소유 임야에 있는 김 씨의 창고에서 발견된 명함들.
김충식의 다이어리, '용산'과의 직통 라인 증명,통일교 관련 소송에도 개입 정황
김 전 군수가 김충식 씨를 접촉한 배경에는 김 씨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된다. 본보가 입수한 김충식 씨의 다이어리에는 윤석열 정부 핵심 관계자들과의 소통 정황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이 같은 의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3년 9월 다이어리에는 '대통령실'의 휴대전화 및 유선 번호와 함께 '경호처장 김용현 용산'이라는 메모가 있다.

▲2019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한옥펜션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충식의 다이어리.
2024년 다이어리에는 '정OO 비서', '용산 김 여사', '12시', 'Cambodia'라는 메모가 기록돼 있다. 이는 통일교 고위 인사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 캄보디아 ODA 사업을 청탁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실제로 이 메모 작성 후 캄보디아 지원 예산이 두 배로 증가했다.
다이어리에는 김건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압력 행사"라는 메모도 포함돼 있다. 
▲2019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한옥펜션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충식의 다이어리.
김충식 씨는 통일교와 소송 중인 사건에도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2019년 가평군 조종면운악리 한옥펜션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가평읍 복장리의 수상레저 업체와 통일교가 진입로 문제로 소송이 벌어지자 "패소하면 경제적 부담이 클 것"이라고 적혀 있다.
특검, 김충식 수사 확대 예상
본보가 입수한 김충식 씨의 다이어리는 특검도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다이어리 및 압수물 분석을 통해 그가 어떤 정치인들을 만났고, 어떤 로비 활동을 벌였는지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충식 씨의 안가에서 발견된 김성기 전 군수의 명함은 김 씨의 권력형 비리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지역 정가에서는 김성기 전 군수가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과 A 씨 당선을 돕기 위해 물밑에서 선거 운동을 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김성기 전 군수가 김충식 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명함이 발견되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그의 지역 정치 개입 입지가 한층 위축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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