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평군수 출마를 선언한 정연수 씨의 행보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그가 내세운 핵심 공약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당시 가평군민에게 한 공약을 그대로 베낀 ‘복제 공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복수의 당직자들 조차도 적절치 않은 행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그가 초대 회장으로 있던 가평군 관광협회에서도 독단적인 정치 행보로 인해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어, 정 씨의 리더십과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정치적 무임승차' 논란, 복제 공약으로 비전 부재 드러내
정연수 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표한 4가지 핵심 공약은 ▲국립종합병원 유치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 ▲GTX-B 노선 연장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 개발이다.
하지만 그가 밝힌 공약들은 모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평군 유권자들에게 제시했던 내용이다.
군수라는 자리는 지역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자리다. 하지만 정 씨는 이러한 노력 대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것인 양 포장했다.
이는 단순히 표절 문제를 넘어, 가평군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유권자를 기망하고,지역 발전을 향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행위로 비판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 혼선과 리더십 부재의 민낯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 씨의 출마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가평 지역위원회가 겪는 내부 혼선이다. 일부 당직자들은 정 씨의 출마가 당과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비판하며, 과거 그의 행보가 당의 신뢰도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이미 당내 조율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당의 리더십 부재와 통일된 전략의 부재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정 씨에 대한 지역 민심 역시 싸늘하다. "OOO표도 안 나올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부터 "이미지가 좋지 않다", "지역에 뿌리가 없다"는 비판이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이 명확한 입장 정리 없이 방관하는 것은 결국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당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배신의 아이콘' 낙인, 관광협회 내홍의 주범으로 지목
정연수 씨의 논란은 정치권뿐만 아니라 그가 설립을 주도했던 가평군 관광협회에서도 나왔다. 협회 설립을 함께 추진했던 P 씨는 정 씨가 '가평군 관광협회 회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선거 유세에 사용하며 협회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P 씨를 비롯한 협회 임원들은 아직 정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지만, 정 씨는 이를 무시하고 회장직을 유지한 채 정치 활동을 강행했다.
이에 P 씨는 "수년간 속아온 기분"이라며 깊은 배신감을 토로했다. 정 씨의 독단적 행보로 인해 협회는 공신력과 회원 간의 신뢰가 실추됐다는 취지의 심정을 SNS를 통해 밝혔다.
정 씨는 '정치적 무임승차' 논란, 당내 혼선, 그리고 관광협회 내홍까지 겹치며 다방면으로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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