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비 부족 심화…인근 지자체 지원 절실
가평군이 산사태 등 폭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장비 부족과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늑장 대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 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평 신상3리 마을,폭격을 맞은 듯 가옥들이 완파되었으나 장비와 일손 부족으로 손도 못대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21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신상3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서태원 가평군수는 피해 복구에 필수적인 중장비 부족과 더불어 한전의 지연된 대응으로 복구 작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장비 부족 심화…인근 지자체 지원 절실
가평군 경제산업국 박재근 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피해 규모가 상당하며, 복구에 필요한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군 내 건설기계 연합회(회장 양경석)에 따르면, 회원 소유 380대와 개인 소유 장비를 합쳐 약 1,000대의 중장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포크레인만 약 200~250대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현재 가동 가능한 장비만으로는 광범위한 피해 지역의 복구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라는 판단하에, 가평군은 인근 남양주, 춘천 등 피해가 비교적 적은 지역의 지자체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협회는 관청의 요청에 따라 조정면 등 현장에 약 100대의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동시다발적인 민원 발생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여전히 장비 부족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가평군은 재난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인근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의 늑장 대응, 복구 작업 발목 잡아
이 자리에서 서태원 가평군수는 특히 한전의 늑장 대응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산사태로 인해 끊어진 전선 복구 및 전기 공급 재개가 지연되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적인 복구 작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긴급 복구 현장에서 전력 공급은 필수적이지만, 한전의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현장 인력들의 작업 효율성 또한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긴급회의 통해 중장비 추가 투입 논의
가평군은 현재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 연합회는 민원 다발 현황에 대응하여 협회 차원의 긴급회의를 통해 시급한 공사 현장에 중장비를 전격적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원 건수가 반복적으로 접수되어 장비 부족 인식이 증대되고 있는 점과, 긴급회의 결과에 따른 추가 장비 배분 조치가 지연될 경우 민원 및 현장 혼란이 지속될 위험이 있다는 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가평군의 산사태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인근 지자체, 그리고 관련 기관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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