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 통해 시 정책 대전환 촉구…체류형 관광·유휴부지 개발 등 5대 전략 제시

"시민 위한 공간 충분히 마련, 이제는 외부인 유치로 도시 활력 불어넣을 때"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로 지역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동두천시에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20일 열린 제338회 정례회 폐회식 5분 자유발언에서 기존의 '정주 인구 증가'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 인구 유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 정책 방향을 180도 전환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인구 감소 현실 직시하고 '찾아오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박인범 의원은 그동안 동두천시가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해 많은 정책과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은 가속화되고 지역 경제 침체와 시민 삶의 질 저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단순히 '살고 있는 사람'을 늘리는 것에서 '찾아오는 사람', 즉 '생활 인구' 유치로 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생활 인구는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동두천시를 방문하여 소비하고, 체험하고, 머무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관광객, 직장인, 대학생, 군 장병, 단기 체류자 등 이들 모두가 도시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주체라는 것이다.
◇소요산 등 '자연 잠재력' 깨울 5대 실행 전략 제시
박 의원은 동두천시가 소요산 등 '6산'과 탑동·왕방·쇠목 계곡 등 풍부한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강력한 잠재력을 활용해 생활 인구를 늘릴 5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소요산을 야간 명소로 조성하고, 6산과 계곡을 글램핑, 치유숲, 포토존 등을 갖춘 청년·가족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둘쨰, 공여지와 유휴부지의 테마형 개발: 계절 꽃단지, 반려동물 공원, 캠핑장 등 차별화된 테마 공간을 조성하여 SNS에서 회자되는 '핫 플레이스' 동두천을 만들자고 했다.
셋째, 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도시 전략: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과 푸드 클러스터, 야시장 등 문화예술과 소비가 결합된 도심 재생 모델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히 장기간 체류 가능한 '예술인촌 조성'을 시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넷째, 접근성 개선과 내부 교통 혁신: 소요산역 급행 전철 유치, 관광 셔틀버스 도입, 자전거도로 및 전기차 렌트 확대 등을 통해 수도권과의 연결성과 체류 편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째, 브랜드 마케팅과 디지털 홍보 강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고품격 콘텐츠 제작과 민간 기업과의 마케팅 제휴로 MZ세대가 주목하는 도시로 이미지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위한 공간 충분…이제 '생활인구 100만 시대' 도전"
박인범 의원은 "정주 인구 감소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지만, 생활 인구는 바로 지금부터라도 전략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은 이제 마련할 만큼 다 마련했다"며 어울림센터,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노인회관, 장애인회관, 동두천 생중계 상생 플랫폼 등 기존 시설을 언급하며, 이제는 '생활 인구' 유치에 정책 역량과 예산 투입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입되는 외부 인구가 소비와 활력을 불러온다"는 철학으로 시정을 설계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며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전방위적 협업 체계를 가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동두천 생활 인구 100만 시대!"를 목표로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고 제안하며, 그 출발점은 인식의 전환과 방향의 변화임을 강조했다. 그의 이번 제안이 동두천시의 정책 패러다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BEST 뉴스
-
[단독]성폭행 고소 되레 ‘무고’ 판단…경찰,가평군의원 A씨 검찰 송치
과거 한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가평군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지난 2021년 B씨... -
예견된 이사장 공석, 왜 늑장 인선했나…‘특정 퇴직 서기관 맞춤형 인사’ 의혹
-취업제한은 2027년 6월까지…두 달 늦춘다고 제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 -가평군, 지연 사유·후보 접촉 여부·취업심사 진행 상황 투명하게 밝혀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후임자 선임도 없이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가평군의 늑장 인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임... -
[단독]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 불거진 ‘모계 8촌설’…가평 술렁
-지원자 9명,서 군수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출신도 포함 -친족관계만으로 내정 단정 못 해…“심사·추천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가평군청 외경.[드론/정연수 기자]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을 둘러싸고 서태원 가평군수와 공모에 지원한 김구태 전 가평군 서기관이 모계 ... -
[집중취재/물 위에 세운 파크골프장①] 6개 읍·면에 160억…가평군은 왜 하천으로 몰렸나
본보는 가평군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건설 실태를 점검하고, 하천부지 침수 위험과 반복 복구비, 환경 훼손 및 중복투자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3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편집자 주- -대성리 기존 36홀 인근에 54홀 추가…청평 생활권에 총 90홀 -가평읍 달전리에도 2... -
[현장 르포] ‘경자유전’ 칼바람에 얼어붙은 농촌 부동산…가평 개발경제가 멈췄다
-설악면 외지인 소유 농지 ‘반값 매물’까지 등장했지만 거래 절벽 -중장비·주유소·철물점·식당으로 불황 확산…경기북부 농촌경제 ‘도미노 위기’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농지. 이 땅은 서울에 거주하는 최 모씨가 세컨하우스를 짓기 위해 3년 전 매입했다. 그런데 농지 전수 조사가 시작되면서 매... -
"측근일수록 권력에서 한 걸음 더 물러서야 한다"
권력의 곁에는 언제나 ‘측근’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선거철 후보자의 옷깃만 스쳐도 측근을 자처하고, 유세장을 따라다닌 인연은 어느새 ‘성골’과 ‘진골’을 가르는 훈장처럼 포장된다. 선거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논공행상’이라는 낡고 불편한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26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