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들고 다닐 수가 없다.”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16.18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종희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이 3일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4일 박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밤사이 벌어졌다”라면서, “민주주의 역사가 44년 후퇴했고, 그간 쌓아온 경제. 외교 등 국격은 송두리째 무너졌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군경의 이성적 대처로 유혈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고,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5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된 것 또한 참으로 다행”이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이번 사태를 “친목회만도 못한 국정운영을 하고 있어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도 했다.
16.18대 여당(한나라당) 출신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의 논평은 ‘헤프닝’처럼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대다수의 국민적 생각과 결을 같이하고 있어 지역 정가에선 그의 발언 취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기 포천 영북면 운천리에서 태어난 박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원내 부총무, 대변인, 국회 정무위 간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4차례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대변인 총괄본부장을, 4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기획위원, 유세기획단장 등을 맡은 선거 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22년 2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 선언을 한 대한민국 헌정회원 중 316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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