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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6부]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독일에서 본 에너지 전환 현장

  • 양상현 기자 기자
  • 입력 2024.10.26 08:48
  • 조회수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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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의 에너지 전환: 시민 참여로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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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와 EWS의 성공 사례

 

최근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해 에너지 전환의 혁신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태양광 발전과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기후 친화적인 에너지 정책을 실행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다. 이곳의 에너지 시스템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참여하는 협동조합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프라이부르크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700kW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에너지 협동조합 EWS(Electricity Works Schönau)가 있다. 1986년 설립된 EWS는 원자력 발전소 폐쇄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독립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왔다.

 

오명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상임이사는 "프라이부르크의 성공 사례는 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포천에서도 시민이 주체가 되어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프라이부르크, 태양광 발전소 설치 지원 정책의 성공 사례 독일 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 강화

 

프라이부르크시는 독일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있다. 이 도시는 1979년부터 태양광 패널 설치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프라이부르크의 태양광 발전소는 시내 곳곳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는 총 60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발전소는 도시 전체 에너지의 약 14~15%를 충당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저이자 대출 지원, 건축 허가 기준 강화,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 덕분이다. 특히, 저이자 대출 지원은 기존 주택을 저에너지 하우스나 패시브 하우스로 개조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태양광 발전소 설치 지원 정책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도시는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려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시는 축구장, 전시장, 시청, 교회, 학교 등 1,000여 개의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도록 지원하며, 이는 도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는 단순히 에너지 생산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프라이부르크시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 지원 정책을 통해 독일 내에서 가장 많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유한 도시로 자리잡았다. 이는 도시가 에너지 전환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에너지 전환의 중심, 시민 참여의 중요성

 

프라이부르크의 에너지 전환 성공의 핵심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에 있다. EWS와 같은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서,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독일의 에너지 정책은 기술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명실 이사는 "독일의 사례는 포천시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이러한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독일의 에너지 목표: 2030년 80%, 2050년 100% 재생에너지

 

독일은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원 비율을 80%로, 2050년까지는 100%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독일은 시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여러 지역에서 시민 협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설립되어, 이들이 생산하는 전력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공급된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 공급원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민주적인 에너지 구조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독일의 이러한 에너지 전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시민들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 모델을 포천에 구현하려 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진정한 에너지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없다"는 오 상임이사의 말은 시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 포천시의 미래: 에너지 민주주의를 향한 도전

 

프라이부르크의 성공 사례는 포천시에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독일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포천 지역 주민들이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오명실 상임이사는 "포천시민이 주체가 되어야 진정한 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시가 독일의 에너지 전환 모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현지화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과제지만, 그 첫 걸음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시작될 것이다.

 

독일이 보여준 에너지 전환의 길은 포천을 비롯한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프라이부르크와 EWS의 성공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에너지 전환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주며,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포천시의 도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독일의 사례는 에너지 전환에 있어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시민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이러한 방향을 따라 시민과 함께 에너지 자립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은,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도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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