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다퉈 최 의원 만나 ‘눈도장’
21대 총선에서 경선을 했던 허청회후보가 최춘식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필승을 다짐했다.[사진=공드린 뉴스]
-최춘식,허청회 후보와 두 시간 담소…오해 풀었나!
-김성기 후보와는 ‘봉합 가능성 0%’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권신일. 김용태·김용호.허청회 후보가 최근 최춘식 의원을 잇달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허청회 후보는 지난달 27일 가장 먼저 최춘식을 의원을 포천 당 사무소에서 만났고, 김용태, 김용호 후보는 29일, 권신일 후보는 3.1일 포천, 가평 당 사무소에서 차담 형식으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의 요청으로 성사된 만남에서 후보들은 “의원님(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의원은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도 힘을 보탤 것이고, 많은 후보가 출마했으나 결과에 승복하고 반드시 한 팀이 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기 직전까지도 일부 후보는 자신만이 최 의원을 꺾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며 공격했었다.
그랬던 후보들이 앞다퉈 최 의원을 찾아가 머리를 조아린 진짜 속내는, 최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을 받기 위한 ‘짝짓기 구애’로 해석된다.
최춘식 의원은 허청회 후보와 두 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고, 3명의 후보와는 1시간가량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과 허 후보가 긴 시간을 만난 데는,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뿐 아니라 서로의 오해를 풀어야 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 의원과 허 후보는 김영우 전 의원과 한솥밥을 먹던 식구였고, 정치적 동지였다.
그랬던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경선한 경쟁자가 됐다.
두 사람이 맞붙자, 최 의원 캠프에서 ‘허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유포했다.
진원지는 최춘식 의원 최측근으로 알려진 P 씨였다.

2020.3.19일 허청회 후보,백영현(현 포천시장),당시 송상국,임종훈 포천시 의원 등이 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출처=공드린 뉴스]
그럼에도 최춘식 의원이 낙점되자 허청회 후보는 “최춘식 의원 지지를 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소원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봉합되는 듯 했다.
그러나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면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틈이 생겼다.

사건의 발단이 된 소상공인 관련 현수막 사건을 허 후보가 제보했다는 소문이 지역 정가에 퍼지면서 재 점화됐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은 최춘식 의원이 NGN뉴스와 판결에 입장을 말하고 있다.[출처=NGN뉴스]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된 최 의원은 2021년 5월13일 벌금 80만 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은 당시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춘식 의원 캠프에 있던 B 씨가 허위 사실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 캠프에 흘렸던 게 실마리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감정 대립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았다.
허위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소상인 관련 여파는 2022년 6월 실시한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 공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기초의원 공천권을 손에 쥐고 있던 최 의원이 국민의힘 포천시 의원 두 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공천을 받지 못한 두 사람 가운데 L 씨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재 포천시 의원으로, S 씨는 허청회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추측성 네거티브로 인한 오해가 4년간 지속되면서 한때 동지와 가족 같았던 두 사람 사이에 벽이 생겼다.
지난 27일 만남에서 “지난 4년 간의 오해를 풀었을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 의원이 허 후보에게 장장 2시간여를 할애 한 것을 보면, 그동안 쌓였던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오해도 어느 정도 해소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춘식 의원의 마음은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5명 중 누구를 낙점해야 할지, 아니면 중립을 지켜야 하는지, ‘눈도장 찍고 짝짓기 구애’를 하는 의미를 모를 리 없는 최춘식 의원의 향후 스텐스가 포천·가평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주목된다.

김성기 후보가 군수 시절 최춘식 의원과 가평 자라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3년 전부터 공식석상에서 마주쳐도 ..[출처=NGN뉴스]
한편 김성기 후보도 최춘식 의원을 만나 차담을 했다고 캠프 관계자가 알려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감정 대립이 봉합됐는지는 알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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