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이면 가평군의 수장 자리가 교체된다.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출마 예정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가평군민들의 궁금증을 후보자들에게 직접 묻고 답변을 들어 보았다.
무주공산에 뛰어든 역대 가장 많은 출마 예정자들과의 대화를 가감없이 군민들게 알리고자 마련한 NGN뉴스 신년 특집 “가평군의 미래를 누구에게”.
[가평=NGN뉴스]정연수, 황태영 기자=단독 인터뷰 일곱 번째 순서는 양희석 전 국무총리비서실 행정관이다.
지난 2018년에도 가평군수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양희석 출마 예정자는 고려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서기관과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홍조근정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정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양희석 출마 예정자와 왜 가평군수가 되려 하는 것인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가평군민 여러분께 새해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가평군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서 용맹한 호랑이와 같이 힘차게 도전하는한해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합니다.
Q. 2018.6.13. 지방선거에 도전하셨었고, 군민들이 익히 알고는 있을텐데 또 다시 도전하시면서 내가 왜 가평군수여야만 하는지?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십니다. 가평군에는 군수감이 없다. 능력있는 리더가 없다고들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만 말씀하십니다. 인구는 오래전부터 정체돼 있고, 하천 오염 등 청정 가평의 이미지가 점점 훼손 돼가고 있습니다. 관광도시로서의 매력도 점점약화되고 각종 규제탓만 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웃도시만을 부러워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내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 냉정한 판단입니다.
Q. 그런 이유가 어디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실에 안주하는 지역적인 행정 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지향적인 장기발전을 수립해서 일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됩니다.
Q. 퇴임 전까지는 총리실과 경기도에서 근무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가평군을 위해서 어떤노력을 하셨습니까?
경기도에서는 가평군이 자라섬 개발을 처음 시작할 때 제가 많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호명호수가 개방이 안 됐었는데 제가 행정, 재정적으로 많이 지원했습니다.
총리실의 경우는 커다란 국가 정책을 다루기 때문에 가평군에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부분은 많지 않은데 그럼에도 경기도를 통해서 각종 도로사업 등에 지원을 했죠.
가평은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낙후 돼 있는데 어떻게 새롭게 발전시키냐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Q. 가평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무엇입니까?
지난 해 국토부에서 제2경춘국도를 확정지었죠. 저는 재조정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노선을 보면 가평읍과 청평면 소재지가 패싱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가 많이 침체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국토부안을 가지고는 가평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 가평군 초고령화 시대, 원인은?
저출산이 첫 번째 문제가 되겠고요. 젊은 층의 일자리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베이비붐 1세대들이 노인 인구로 진입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가평군은 전원생활을 하기 좋으니까 지금 퇴직하시는 분들이 가평으로 많이 오십니다. 그래서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것이 빨라졌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가평군에는 관광과 농업으로 주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ICT 기반 사업을 유치하고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면 젊은이들에게 고급화된 일자리를 제공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딱 이것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영상 컨텐츠나 바이오,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통한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야별 맞춤 기업환경을 만들어 청년들이 올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상수원보호법 등 중첩규제로 묶여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규제 때문에 개발을 못하는 부분이 많죠. 반대로 물 기금을 받고 있기는 한데..피해보는 부분에 비해 너무 적게 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수가 된다면 물기금을 더 받아오기도 하고 규제는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등으로 규제를 완화시킬 것입니다.
Q. 상수원보호법 등이 시급해 보이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지금 말씀하시는 규제들이 가평군 스스로 해결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면서 정책에 이반하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했었습니다. 특히 국토부에서 하는 일인데 현직 국토부장관님도 저랑 같이 근무하시던 분입니다. 이런 식으로 중앙에서 근무할 때가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규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볼 것입니다.
Q. 가평군이 많이 발전했나?
가평이 현재 수도권이라고 하지만 수도권 치고는 너무 낙후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인근 양평과 포천은 인구도 늘어나고 많이 발전이 됐습니다. 어떻게 발전시키냐는 부분을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Q. SOC 사업 투자가 부족하다는 지적, 어떻게 생각하나?
제가 중앙에서 정책에 이반하는 부분을 많이 경험하고 집행도 해봤습니다. 잘 보면 지역 정치인들이 많이 찾아 옵니다. 우리 지역은 어떤 점이 부족하다면서 많이들 찾아옵니다.
그런데 가평의 경우는 SOC사업 때문에 중앙에 찾아가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특히 지역 정치인들이 그렇죠.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가평은 누가 뭘 해줬으면 하지, 내가 뛰어 들어서 무언가를 하겠다는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군수가 된다면 제 장점은 중앙에서 근무했던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SOC 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이런 문제들이 단체장이 활동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십니까?
중앙에서 봤을 때는 활동이 전혀 안 보입니다. 지역에서만 활동하니까..그런 아쉬움이 있죠.지금 고속도로나 제2경춘국도만 봐도 남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고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Q. 가평군 공직사회에서는 인사에 대한 불만이 높습니다. 인사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경기도청에서 근무할 때 제가 인사부에서 10년을 근무했습니다. 인사통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닙니다. 인사는 조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이 강화 돼야 시너지도 발생 됩니다.직원들의 인사보직 승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우대할 수 있는공직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명해야 기관장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의료시설의 부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현재는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갈 곳이 없다고 많이 얘기들을 하십니다. 먼저 119 체계를 인근 대학병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점병원을 유치하기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대학병원과 연계하는 의료 관광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응급실까지 운영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장사시설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요?
장사시설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 지역은 안된다는 부분과의 이해관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추진하는 것은 광역 화장장을 하시려는 겁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인근 시설 이용과 단독형 등이 있습니다. 결국은 주민들한테 충분한 설명이 안 돼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화장장을 찬성한다는 겁니까, 반대하는 겁니까?
저는 광역화장장은 반대합니다. 그런데 단독형 등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Q. 가평군을 사랑하십니까?
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가평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Q. 가평의 삶의 질 점수는?
점수로 메기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2018년도에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76%가 행복하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Q. 혹시 더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2018년도에 가평군수 출마해서 낙선한 이후에 4년간 가평군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면서 가평군의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이제 가평군도 넓은 물에서 일해 본 사람, 일할 줄 알고제대로 일해본 사람이 가평군수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부디 저 양희석을 가평군을 위해서 쓸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가평군을 가슴 시릴 정도로 사랑합니다. 37년간의 공직경험과 역량을 발휘하고 인적네트워크 등을 총 동원해서 가평의 운명을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평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제 운명도 바꿀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가평군민을 섬기는 양희석이 되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행복한 가평군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공직생활을 40년 가까이 했기 때문에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제가 학창시절에 오락부장을 했습니다. 리더도 할 줄 알고 분위기도 맞춰야 하는데 공직생활을 하면서 법을 집행하다보니까 틀에 박히게 되더라고요. 끼가 있어야 하는데..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변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Q.가사일을 도와주시는 편입니까?
아내와 직장생활 때문에 떨어져 지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살림을 잘합니다(웃음). 김치찌개 정도는 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