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③장마 앞둔 댐 하류 자라섬 올해도‘ 불안’
동영상 유튜브 NGN 뉴스
(기자 리포트)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한 NGN 뉴스 연속 기획 보도.
오늘은 소양댐과 의암댐 하류에 있는 가평군 자라섬 상습 침수 피해 실태와 대책은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스텐딩/자라섬 남도) / 지난해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년간 자라섬 남도.
수도권 시민의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한 자라섬에는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장마를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난 10년간 4차례나 수마로 쑥대밭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자라섬 상류엔 소양댐과 춘천댐 의암댐 화천댐 등 모두 4개의 댐이 있습니다.
자라섬은 장마 때 마다 이들 4개의 댐 방류량에 명운이 달려 있습니다.
특히 소양댐에서 방류된 물은 불과 3시간이면 자라섬을 삼킴니다.
소양댐이 수문을 열면 자라섬뿐 아니라 춘천 의암댐에서부터 청평댐까지 북한강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삼켰습니다.
지난해 8월 6일, 의암댐에선 경찰관 등 8명이 급류에 휩쓸려 5명이 숨지고 한 명은 실종되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자라섬도 순식간에 수마에 잠겼습니다.
지난 10년간 4번이 침수됐고 피해액은 가평군 추산 100억 원에 이릅니다.
소양댐이 방류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5일 오후 3시, 자라섬은 4시간 만인 오후 7시경부터 잠기기 시작해 이튿날인 6일 완전히 물속에 잠겼습니다.
의암댐 수문 14개 중 9개만 열어도 초당 1만 톤의 물이 쏟아집니다.
특히 가평군 상류에 있는 소양, 의암. 춘천, 화천댐등에서 수문을 열면 본류인 북한강과 지류인 가평천이 자라섬에서 만나게 됩니다.
일종의 합수가 되면서 가평천이 역류해 가평읍 시내도 해마다 수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스텐딩/가평천)
따라서 가평군은 지난여름 퇴적된 골재를 이용해 가평천과 자라섬 일대에 둑을 쌓았으나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2~3년 주기로 자라섬을 수장시키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소양댐의 방류량을 조절하는 한강홍수통제소와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평군과 전혀 소통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진섭 과장(안전재난과)
홍수 통제소의 입장에서는 가평군 뿐 아니라 북한강 전체와 서울 한강에 미치는 영향까지고려해 수위를 조절해야 하므로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최성채(한강홍수통제소 예보과장)
가평군 상류에 있는 4개의 댐 가운데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댐은 소양감 댐이 유일합니다.
재난, 준비해야 막을 수 있지만, 가평 자라섬의 항구적 수방 대책은 안타깝게도 없는 실정입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