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前) 남양주시장 조광한입니다.
최근 이재명의 단식 소식을 듣고 2006년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떠올랐습니다.
남양주시 도시공사 감사실장으로 그저 유능한 변호사를 채용하려 노력했던 것을 ‘이재명의 경기도‘가 ’채용 비리’로 몰아 저와 함께 관련 공무원들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한 후, <그 당시 지능수사대장 임경호 (현:제천경찰서장), 팀장 강동철(현: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 팀장) 이들의 무리한 수사행태가 이재명 눈치 보기였다는 의심이 듭니다.>
그렇게 해서 2년 가까이 재판을 받게되는 모욕(侮辱)을 겪게 됐지만 1심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2심에서도 똑같이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법정을 나오면서 상처로 얼룩진 마음에 떠오른 저의 생각은… “이제야, 악마의 사슬에서 벗어났구나!“ 였습니다.
제가 남양주시장 재직시절, 시장법인카드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지원부서 직원들에게 25,000원짜리 커피상품권 10장(총 25만원)을 지급한걸.. 부정부패라고 SNS에 올린 사람이 지금 민주당 대표를 하고 있는 이재명 (전)경기도지사입니다.
이재명의 페이스북글 전부를 올리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중요한 부분만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꼭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셨으면 합니다.
◈2020년 8월 13일자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부정비리 규모가 크든 작든 엄정문책해야 하고, 같은 진영이라는 이유로 용인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모독이자 배신입니다.”
”일상적 종합감사 결과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보건소 공무원 격려용 상품권 50만 원 중 절반인 25만 원을 비서실 직원들이 횡령한 것이 드러나 중징계를 지시하였습니다. 액수가 적다고 용서할 일이 아니며 적은 금액도 아닙니다.“
◈똑같은 사안을 2020년 11월 23일에는 반복, 강조해서 이렇게 교묘하게 올렸습니다.
“부정부패 청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불법행정과 부정부패 청산에는 여야나 내편네편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간호사에게 줄 위문품을 <절반이나 빼돌려> 나눠가지는 행위를 하였으므로 경기도가 감사후 관련 공무원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감사공무원이 없는 부정부패를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부정부패 아닌 적법정당한 행정을 했고 제보나 신고가 잘못이면 납득할 수 있게 충실히 설명하면 됩니다. 잘못이 없으면 감사를 거부할 필요도 방해할 이유도 없습니다.
공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거나 불법행정을 한다면, 그가 누구든 내편네편 가릴 것 없이 상응한 책임을 묻는 것이 공정한 세상입니다.”
◈세금으로 온갖 생필품을 사서 쓴 것은 물론 심지어 ‘일제 샴푸’까지 법인카드를 쓴 사람이 이렇게 뻔뻔하게 악의적으로 말한것을 보면.. ‘악마’가 아닐까요..?
이 시점에서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악마는 일제 샴푸를 쓴다.”
법카로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를 그렇게나 먹었다더니 수사를 앞둔 지금은 단식 중이랍니다... 허허 참..!!
이재명이 했던 말을 지금의 이재명에게 똑같이 써보면 이렇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검찰이 없는 부정부패를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부정부패 아닌 적법정당한 행정을 했고 혐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납득할 수 있게 충실히 설명하면 됩니다. 잘못이 없으면 수사를 거부할 필요도 단식할 이유도 없습니다. 공직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거나 불법행정을 한다면, 그가 누구든 내편 네편 가릴 것 없이 상응한 책임을 묻는 것이 공정한 세상입니다.”
PS)
인과응보(因果應報)에 시차(時差)는 있어도 오차(誤差)는 없습니다.
[단독] “법카 유용 주범은 이재명...커피믹스 건전지 주유까지 세금 썼다” - 매일경제
http://https://m.mk.co.kr/news/politics/1081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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