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시험 의무화

[NGN뉴스=2022선거]양상현 기자=국민의힘은 이번주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공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치러지는 첫 전국 선거 승리로 새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임명과 공관위 구성 등 선거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신문의 21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지난 20일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의 간곡한 요청으로 정 부의장이 공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애초 3선 중진 그룹에서 공관위원장을 인선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공천관리위원장은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을 비롯해 3선의 김도읍·윤영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었다. 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17일 회의에서 3선 이상의 현역 의원이 맡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탓이다.
하지만 6·1 지방선거의 중대성을 고려해 정 부의장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계 입문을 이끈 핵심 인물로 6·1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꼽힌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자칫 윤 당선인 측근들과 이 대표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천 잡음도 강한 그립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기초·광역 의원 출마자에 대해서는 시험을 의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분 나누기는 구태”라며 공정한 공천을 위한 100% 경선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입되는 게 정당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이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 평가 결과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상대평가인 9등급제 자격시험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3등급(상위 35%) 이상,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2등급(상위 15%) 이상의 성적을 각각 받아야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자격시험은 상대평가가 되는 것”이라며 “3등급(기초의원)·2등급(광역의원) 미만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관건이다.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조속한 합당을 선언했지만, 양당 간 합당을 위한 실무 협상은 사실상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관위 구성을 먼저 완료하면 앞으로 불거질 지분 문제 등 갈등의 불씨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별개로 이 대표는 21일 당직 인선을 통해 지도부 재정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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