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가평=NGN뉴스]양상현 기자=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 막이 오른 가운데 각당 선대위가 가평과 포천 오일장터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선거일 전날인 내달 8일 자정까지 22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는 모두 경기북부를 중요 승부처로 보고 보수표심 공략에 나섰다.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15일 막을 올리면서 포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도 각각 포천과 가평에서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고 22일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현재 ‘양강’인 이 후보와 윤 후보간 대혼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남은 기간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를 놓고 여야의 명운을 건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새벽부터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당의 선거 유세차와 선거사무원들이 각 지역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모두를 위(We)한 유세’를 콘셉트로, ‘모두를 위한, 모두를 지키는, 모두가 참여하는, 모두를 만나는 유세’를 기조로 내걸었다.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되,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유세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자동차를 활용한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의 선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배달의 유세’를 선거운동 콘셉트로 정했다. 윤 후보의 정책과 약속을 국민에게 배달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우선 앱으로 사전 등록한 사람들에 대해 윤 후보의 유세차에 누구나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유세차 앱’도 띄운다. 유세차 앱을 통해 신청한 남녀노소 누구나 유세차에 올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권역별 대형 유세차 5대를 운영하고 총 300여 대 유세차가 전국적으로 다니게 된다. 각 유세차에서는 ‘AI 윤석열’이 지역 공약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민주당 꿀벌선대위는 15일부터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에 따라 59개 지역으로 나눠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또 공직선거법과 중앙선관위의 지침에 따라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포천시 꿀벌선대위는 이날 오전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포천 오일장터에서 오후 1시, 가평읍 장터에서 오후 4시 출정식을 가졌다.
포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개성인삼조합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1시 가평읍 장터, 4시 포천천 장터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이 15일 오후 3시 가평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은 “인권을 위해, 시민을 위해, 노동자를 위해 살아온 이재명 후보를 경기도에서 도지사로 만들어주셨다"라며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면 대한민국이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19·경제침체·양극화, 기후위기, 미중 패권전쟁 등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대전환할 수 있는 선거이며, 특히, 민생을 살리고 세계 5강으로 진입하는 등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선 실적과 경험으로 증명된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이철휘 지역위원장은 "앞으로 5년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로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이 될지 과거에 집착해 복수혈전으로 정치보복에 의한 사회가 되느냐 하는 갈림길이 이번 대통령 선거"라며 "민주당이 승리해서 모두가 바라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선거운동원은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돼서 떨리기도 하고, 한편으론 3주간 직면할 상황들이 기대된다"라며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후보를 알리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이 15일 가평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춘식 당협위원장은 광화문 출정식에 참석한 뒤 가평 출정식 일정에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최종 준비사항 점검과 ‘80% 투표율, 80% 득표율 달성’을 위한 필승전략을 논의했고 15일부터 지역별 담당책임 하에 현장 밀착 선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최춘식 당협위원장은 “중앙선대위와 경기도와의 유기적인 선거운동으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각 지역본부별 선거운동을 점검했다"라며 “특히 도민들의 높은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반드시 8080목표를 달성, 경기도가 대선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은 3월 8일 선거 전날까지 만 18세 미만의 선거권이 없는 자나 공무원, 외국인 등을 제외한 일반 유권자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각 후보자들은 15일부터 선거일 이틀 전인 내달 7일까지 모두 70회 이내에 소속정당의 정강과 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정치자금모금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광고로 올릴 수 있다.
또 각 후보자 등은 공개 장소에서 연설하거나 대담용 자동차나 확성장치 등을 사용해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다.
정당 대표자를 비롯, 연예인 등의 후보자 홍보 영상물을 녹화기로 방영하거나 선거사무원·자원봉사자가 로고송을 부르고 율동하는 것도 모두 허용된다.
다만 공개 장소의 연설과 대담 허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휴대용 확성장치를 사용한 경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일반 유권자는 인터넷 포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글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단 후보자와 가족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트리거나 비방해서는 안 된다.
20대 대통령 선거는 83일 후 치러지게 될 지방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및 시, 도의원 후보자 뿐 아니라 이철휘, 최춘식 두 지역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 이은 힘겨운 2차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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