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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재명만 모르는 '싸가지 없는' 선대위 관계자들

  • NGN뉴스 양상현 기자 기자
  • 입력 2022.01.25 23:39
  • 조회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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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가 본지 기사에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벌써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통령이라도 된 듯 기고만장하고 기세등등하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지지율 상승에 고전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과연 이런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궁금하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25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는 감성적 방식으로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하지만 같은당 경기도당 조직국 관계자는 이와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표를 깎아내고 있다. 공당의 관계자가 언론사를 상대로 "저도 개인권이 있고, 인격권이 있는데, 본지 기사 때문에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라며 "본지를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 총괄을 맡고 있는 카피라이터 정철씨는 이날 SNS에 "눈물은 눈이 아니라 가슴이 흘린다. 그러니 눈물 흘리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손수건을 건네는 일은 삼가야 한다"라며 "가슴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없다면 그 사람 가슴이 따뜻해질 때까지 내 가슴을 빌려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이 울었다. 울지 마세요. 이런 말로 위로하려 들지 말자. 실컷 우세요. 이렇게 말하자"라며 "같이 울어요. 이렇게 말하자. 아니 입은 쉿. 그의 가슴에 내 가슴을 다 주자"고 했다.


조용춘 의원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조 의원은 "저는 올해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라며 "그 대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무소속 시의원인 그는 앞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에 당적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과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기에 같은 당원으로서 도움을 주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것 같아 민주당 창당 이래 처음인 이번 복당 기회에 동참했다고 했다.


조 의원 역시 속으로는 이재명 대선후보처럼 어릴 적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 상대원시장에서 "제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이재명이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를 하겠다.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다"라고 말한 발언에도 공감했다. 초선 의원이기에 아직까지 자신도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부모가 어렵게 생계를 꾸렸고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상대원시장에서 연설을 하던 중 어머니와의 일화를 소개하다 눈물을 흘렸는데, 조 의원 또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카피라이터 정씨는 "남의 아픈 가족사를 파 헤집는 저들, 조롱하는 저들, 낄낄대는 저들, 평생 남의 피눈물로 배불려온 입술 붉은 저들. 저들에게 치미는 분노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 저들 뺨 후려칠 시간을 그에게 주자. 저들에게 줄 시간은 1도 없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이 말을 그대로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내가 왜 제명됐는지 아시느냐"라며 "당헌·당규를 들먹이며 남의 아픈 정당사를 파 헤집는 저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 부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데도, 정무특보가 뭐냐고 조소하는 저들에게 치미는 분노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시민으로부터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고, 또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제소하겠다는 기고만장하고 기세등등한 당 관계자부터 정리해야 한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런 사실을 과연 알고는 있을까. 그의 앞날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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