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대유도 아니고 25만원이 횡령?”

[남양주=NGN뉴스]황태영 기자=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졸렬하고 치졸한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직격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5일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시장 업무 추진비로 2만 5천 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 20장을 구매했다. 이 가운데 10장은 보건소 직원에게 나머지 10장은 비서실과 총무과 등 4개 부서 직원에게 나눠줬다.
이재명 도지사와 경기도는 이것을 부정부패로 규정하면서 고의성있는 횡령으로 보고 조사중에 있다.
조광한 시장은 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지사와 경기도가 상당히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5만 원을 빼돌렸다면서 부정부패로 몰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 지사의 사고방식이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 지사가 연루된 수천억 의혹의 화천대유도 아니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졸렬하고 치졸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조 시장과 이 지사간의 갈등이 계속되자 당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난 민주당 소속 시장이지 민주당 시장이 아니다.”라며 진영 논리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한편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하천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의 원조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월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하천정비 사업의 원조는 남양주시가 맞다”고 발언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5월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을 방문해 “2018년 아내와 용추계곡을 방문했을 당시 계곡정비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 지사는 계곡 정비사업이 원조라는 식의 발언을 해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경기도도 계곡정비의 원조는 경기도라는 식의 홍보를 계속해왔다.
이에 대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018년 6월, 남양주시장 취임과 동시에 불법 시설 철거에 나섰고 경기도는 이듬해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경기도가 계속 자기네들이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는 식으로 장난을 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크게 쟁점으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정당한 평가를 해주길 바랐을 뿐이지만 남양주시 공무원이 속상해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고 징계를 하는 경기도의 졸렬한 행태를 참을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또 “경기도를 남양주의 상급 기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치 사무에 관한 한 경기도와 남양주는 독립성이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상황에 정치적 계산은 전혀 없다”며 “원인 제공은 결국 경기도와 이 지사가 제공했고 이들이 문제를 풀어갈 의지가 있어야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이 지사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멈춰야 하고, 특히 감사권을 그런 식으로 휘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남양주시 3기 신도시 선정 ▲3대 혁신(교통.공간.환경혁신) ▲수도권 자족도시 등 남양주시 청사진에 대해 언급하면서 市 발전만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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