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유비가 장비를 모른다?"는 거짓말 퍼레이드
경기 가평군청 앞에 있는 "동상이몽 현수막" "사진=NGN뉴스 황태영 기자]
[경기북부 NGN 뉴스] 정연수 기자=이재명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씨가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되자 이 지사가 유동규와의 선 긋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장동 사건이 터지자 이 지사는 “내가 설계한 것이고 유동규는 실무자였다”,“대장동 토지개발로 5천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최대의 업적이다”라고 자랑했다.
그랬던 이 지사는 유동규가 전격 구속되자 “잘 알지 못하는 사람”,“경기도 산하 단체장의 한 명일 뿐”이라며 말을 바꿨다. 마치 유비가 장비를 모른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유동규씨 구속 직후 했던 기자 회견에서는 자신이 대장동 사업을 직접 설계했다는 말조차 뒤집었다.
그러면서 “도의적 책임은 지겠다.”, “한전 직원이 잘못하면 대통령이 책임지냐”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설계사무소에서 운전사로 두 달 남짓 일한 그를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 앉힌 사람도 이재명이다.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앉힌 사람도 이재명이다. 그런데도 잘 모르는 사이라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고소·고발 좋아하는 이 지사는 그러나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과 무상연애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은 못 하고 “점이 없다”와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듯 하다.
그는 자신의 실수든 잘못이든 인정하는 게 단 한 가지도 없다.
구속된 유동규씨가 경기 관광공사 사장 때 이재명 지사와 광명시 동굴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치맥 파티를 한 것을 모 언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유동규가 이재명 지사의 복심이라고 하였고, 이 지사는 이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까지 했다.
그러나 유동규가 구속되자 그를 잘 모르는 사이라며 쌩깠다. 마치 "유비가 장비를 모른다는 것과 같다."
얼굴에 방탄 철판을 깔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언행이다.
이럴때 쓰는 가장 적합한 말이 인면수심(人面獸心)이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에 유동규의 혐의는 업무상 배임이다. 성남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설계하고 유동규가 실무자였다"라고 밝힌 것 처럼 “내가 주범이고 유동규는 종범”이라고 자백하는 것이 국민과 경기도민에 대한 도리이다.
민간 업자 몇 명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평당 600만 원 가는 땅을 수용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로 빼앗다시피 해 불과 280만 원에 사들인 것도 당시 성남 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이다.
성남 시민의 땅을 헐값에 빼앗다시피 해 불과 3억 원 투자한 화천대유 몇몇 특정 민간인들에게 7천억 원대 이익을 챙겨준 것이 배임죄이다.
따라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찰 조사도 당장 해야 된다. 그리고 이 지사의 집과 사무실 압수 수색도 당장 해야 된다.
동시에 이재명 지사는 특검에 응해야 한다. 특검만이 자신이 말한 것 처럼 도의적 책임을 지는 일이다.
그런데도 이 지사는 “도의적 책임”이란 무엇인가? 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직답을 회피했다.
책임을 질 생각도 없을 뿐 아니라 현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국민에게 말 장난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명 지사가 진심으로 도의적 책임이라도 질 생각이 있다면 후보직에서 당장 사퇴부터 해야 된다.
그런 다음 경기도지사직도 내려놓고 국민과 경기도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부터 하는 것이 도리이자 순서이다.
그리고 떳떳하게 특검이든 검찰 조사든 받으면 된다. 이재명의 현재 신분은 내년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선출직 공직자에 불과하다.
그런데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야당에 대장동 혐의를 뒤집어씌우며 물 타기와 물 귀신 작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은 지금 조국 사태 시즌 2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
조국 일가족의 거짓말 퍼레이드도 결국 유죄로 밝혀졌다. 대장동 사태에 비유하면 조국 사태는 새발의 피다.
조국 사건은 가족의 범행이다. 반면, 대장동 사건은 성남시민뿐 아니라 국기를 뒤흔든 초 헌법적 위법 행위에 해당된다.
더욱더 한심한 것은 사태 파악도 제대로 못 하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 의원들도 부화뇌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평군청 앞에 있는 두 장의 현수막. 국민의 힘 소속 가평·포천 당원협의회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화천 대유 주인’ 국민은 압니다! 라고 했다.
당연히 숨는 자가 범인이다.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은 숲은 외면하고 나무에만 손가락질하고 있다.
화천대유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나, 꼬리가 잡힌 이상 몸통 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이재명의 측근 중 측근인 유동규가 구속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성남시 대장동 사업은 “내가(이재명) 설계하고 유동규는 실무자였을 뿐 ”이라 말한 것처럼 이재명 지사가 그 말에 대하여 책임지는 일만 남았다.
특검을 통해 밝히는 것이 공정한 지름길이다. 특검만이 이재명 지사가 다리 뻗고 살 수 있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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