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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양상현 기자 | 기사입력 : 2021.03.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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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NGN뉴스]양상현 기자=경기 동두천 지역 집단감염 소식에 타 시·군에 '불똥'이 튀었다. 1~2주 전에 발생한 인근 남양주, 양주, 포천은 물론 인천, 안산 등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지역에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0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일 어린이집에 이어 2일 0시 기준 외국인 근로자 84명과 내국인 4명 등 8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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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안산시는 "최근 동두천시와 인근 지역 방문자 및 주민 접촉자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바란다"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71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3554명)보다 160명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동두천시가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천 16명, 수원 14명, 양주 11명, 성남·구리 각 10명 순이다. 이어 용인·김포 각 9명, 고양·광주 각 8명, 부천·남양주·파주 각 7명, 광명 5명, 군포 4명, 화성·안양·평택·시흥·하남·여주 각 2명, 안산·의정부·오산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성·포천·의왕·양평·과천·가평·연천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이천 제조업 공장에서 18명(누적 22명), 동두천 어린이집 12명(누적 14명), 김포 요양병원 4명(누적 12명), 고양 종교시설 3명(누적 31명), 성남 요양병원 2명(누적 76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도 39명이나 됐다.

동두천에서는 지난달 27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확진되면서 전수검사를 진행, 28일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동두천시는 인구 9만5000여명 중 미군들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4000여명에 달한다. 이중 다수는 미군가족과 관계자 등이어서 외국인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역학조사 결과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달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양주시 광적면 섬유업체, 포천시 섬유업체, 인천시 서구 무역업체 관련 외국인근로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역의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주 전에 발생한 남양주, 양주, 포천, 인천 등의 집단감염지를 통해 접촉한 외국인근로자들이 이번 전수검사를 통해 무더기로 확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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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확진된 외국인들은 지역내 기업체 종사자, 무직자, 확진자의 가족 등이 산발적으로 나타났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던 외국인들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무역업체 관련 확진자의 경우 지하철 1호선을 통해 주말에 이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중교통으로도 상당수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캠프 케이시가 있는 보산동 관광특구 일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등에서 외국인들의 모임이 잦기 때문에 관내 4000여명 외국인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등록되지 않은 불법체류자의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의해 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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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두천 집단감염에 경기 타 시·군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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