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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은 먼데 급할 것 없다”는 건추위원장은 “느긋”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1.02.18 14:48
  • 조회수 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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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추위원장 발언에 자문 위원들 반론 못 하고 거수기 노릇만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jpg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18일 가평군 장사시설건립추진 자문위원회에서 유치 신청을 했던 가평읍 개곡리에 대하여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가평군과 남양주·포천·구리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종합 장사시설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과도한 공사비 등 입지 조건이 맞지 않아 개곡리가 탈락하자 회의 참석자들은 재공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위원장(이상춘)은 "급한 것이 없다"라며 "천천히 준비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재공고 가·부는 집행부에 위임하고 군수의 입장이 정리되면 다음 달 첫 주 또는 둘째 주 안에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건추위가 밝힌 대로 3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회의를 열고 재공고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앞으로 25여일이나 남았다.

 

한 달 가까이 시간을 보내고 그때 가서 재공고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공고 기간과 유치 신청 기간을 포함하면 아무리 서둘러도 석 달은 걸린다.

 

그리고 유치 신청까지 4월 말에서 5월경이 될 전망이고, 그다음 유치신청 장소들에 대한 용역 기간을 포함하면 6-7월경에나 결론이 난다.

 

짧게 잡아도 앞으로 3~4개월이 걸린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건추위원들은 “우리는 자문을 할 뿐이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소극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위원장의 발언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솔직히 거수기 노릇만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1분 1초가 급한 집행부와 대조적이다. 건추위가 이처럼 소극적인 데는 위원장의 권위적인 자세를 꼬집는 위원도 여럿 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 가운데 B 위원이, “시간이 부족하다며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자 위원장은 “우리는 자문을 할 뿐이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다른 위원 B 씨는 “갈 길은 멀고 시간이 없는데 다음 회의 날짜도 특정하지 않고 막연하게 3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까지” 라고 말하는 것은 “건추위원들이 장사시설에 대하여 너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 D 씨는 회의에 참석하면 1인당 15만 원을 지급받는데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를 하였으나 “자문위가 특별히 한 역할이 무엇인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D 씨는 또 자문위원들 회의 참석률은 거의 100% 가까이 될 정도로 높은 데 비해서 하는 역할이 없다며, 회의 참석 시 지급되는 15만 원을 받기에 부끄럽다고 전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군민들 사이에서도 장사시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필요성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물들어 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도 있다.” 그 시점이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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